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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여름철에 갑자기 오른쪽 옆구리가 아프다면 맹장염보다 먼저 요로결석은 아닌지 의심해보자.

무더위로 땀을 많이 흘리는 계절인 여름엔 요로결석이 생길 위험이 커지는데, 그 이유는 여름에 땀을 많이 흘리면 소변이 농축되어 요관결석이 잘 생길 수 있는 환경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또한, 강한 자외선으로 비타민 D가 활성화되면서 칼슘의 배설을 늘려 결석이 생길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

성인성인

요로결석은 소변이 만들어져 수송, 저장, 배설되는 길에 결석(돌)이 생긴 것을 말한다. 결석 때문에 소변이 정상적으로 흐르는 요로계가 막혀 감염과 요폐색 등이 발생하여 옆구리 통증, 혈뇨, 배뇨증상, 소화기 증상들이 발생하는 것이다.

요로 결석은 전체 인구의 약 2% 정도가 앓는 질환으로, 신소관산성증(renal tubular acidosis)이나 시스틴뇨(cystinuria) 등의 유전적 질병에서는 요로결석이 상당히 높은 비율로 발생하지만, 요로결석 자체는 유전 질환은 아니다. 하지만 가족력이 있는 경우 4배 이상 발생할 확률이 높은데, 이는 거주 지역, 생활 습관, 음식물 섭취 등 생활 환경이 유사하기 때문이다.

보통 남성이 여성보다 발생률이 2배 정도 높고, 20~40대의 젊은 연령층에서 잘 발생한다. 칼슘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과잉 섭취했을 때 잘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겨울철보다 여름철에 발병률이 2~3배 높다.

통계적으로 요로결석이 발생한 환자들의 약 60%는 7년 이내 재발할 우려가 있으며, 요로결석치료가 늦어지면 신장의 감염, 신장기능 저하, 요독증 등이 생길 수 있어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

▶ 요로결석의 원인이 되는 음식

인산 : 마른오징어, 참깨, 굴, 멸치, 소시지, 소고기, 닭고기 등
수산 : 시금치, 커피, 홍차, 코코아, 견과류 등
요산 : 돼지고기, 쇠고기, 닭고기, 멸치, 햄 등
칼슘 : 멸치, 뱅어포, 치즈, 탈지분유, 참깨, 북어 등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정태성 원장 (비뇨기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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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윤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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