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이 시작되면서 일교차가 높은 날씨와 꽃샘추위, 건조한 실내 공기로 인해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낮과 밤의 길이가 바뀌면서 갑작스럽게 바뀐 계절에 적응하느라 신체의 면역력이 저하될 수 있다.
이로 인해 안구건조증이나 비문증, 결막염, 만성충혈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생활 습관과 면역력 관리가 최우선이다. 특히 우리 신체 부위 중 눈은 가장 예민하게 반응하며, 몸이 약해지거나 피곤할 때 가장 먼저 증상이 발현된다. 때문에 눈은 신체의 전반적인 건강을 알려주는 중요한 지표라고도 할 수 있다.
눈을 가린 남자
안구건조증 일으키는 원인과 증상은?
안구건조증은 안구의 눈물샘이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해 나타나는 안질환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눈이 뻑뻑하거나 메마르며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눈이 빨갛게 충혈 되거나 안압이 상승하여 극심한 피로나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생활 속 불편함은 물론이거니와 그로 인한 2차적인 스트레스도 상당하기 때문에 진단과 적정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또한 얼굴이나 눈 부근으로 압력이 몰리는 경우나 혈액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을 때에 발생률이 더욱 높으며 피로감이 상승하여 안구 면역력이 저하될 수 있다.
그 때문에 안구 건조증이 더 쉽게 발생하기 때문에 눈의 혈액순환과 눈물이 잘 생성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다.
봄철 안구건조증을 예방하는 생활습관 4가지
1. 스마트폰 사용 자제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을 장시간 응시할 경우, 안구 건조증의 위험도 더욱 높아진다. 장시간 집중할 경우,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평소보다 줄어들어 눈이 건조해지는 환경이 조성되며 눈이 가렵거나 뻑뻑한 안구건조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장시간 사용한 뒤에는 20분 정도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이 외에도 눈 깜빡임 운동과 창문 밖 먼 거리의 풍경을 응시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2. 손 청결하게 관리, 맨손으로 눈 비비지 않기
따뜻한 날씨로 야외활동이 잦은 봄철에는 손을 자주 씻어 깨끗하고 청결하게 관리해야 한다. 봄철 건조한 바람과 미세먼지로 인해 눈에 자극이 심해지기 때문에 눈이 따갑거나 가려워도 맨손으로 눈을 비비지 않는 것이 좋다.
3. 렌즈 대신 안경 착용 추천
눈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진한 눈 화장은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콘텍트렌즈나 하드렌즈 대신 안경을 자주 착용하는 것이 좋다.
4. 비타민 A가 풍부한 음식 섭취
눈에 좋은 영양분은 바로 비타민 A이다. 비타민 A가 풍부한 음식이나 안토시아닌을 함유하고 있는 블루베리나 딸기, 과일을 섭취하면 안구건조증은 물론 타 안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잦은 업무, PC의 사용 이후로 눈을 감거나 먼 곳을 응시하는 등 충분히 쉬는 것이 좋다. 또한 자외선에 오래 노출될 경우 눈의 산화를 진행시키며 피로도가 높기 때문에 잦은 야외활동에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체내의 수분을 균형적으로 섭취하면 눈 건강은 물론 피부, 다이어트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송준호 원장 (한의사)>
<저작권©언론사 하이닥,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