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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초기 자잘하게 발생되었던 좁쌀여드름을 그냥 지나치게 될 때가 많다. 하지만 이러한 좁쌀여드름은 붉고 염증을 동반하는 화농성여드름으로 이어지게 된다. 일반적인 여드름보다 외부감염과 흉터, 색소침착이 쉽게 남을 수 있는 화농성여드름의 경우 세심한 관리가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초기 발생되는 좁쌀여드름과 원인은 같다. 각질이 두꺼워지면서 모공입구를 막게 되면 그로 인해 피지분비가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한 상태에서 여드름 균에 의해 염증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 상태에서 백혈구는 염증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병변이 있는 부위에 모이고, 염증물질과의 싸움으로 농이 모낭 안에 차오르면서 발생하는 것이 바로 화농이다. 주로 곪는 것이 많고 짜면 고름이 나오는 여드름으로 얼굴에도 생기지만 턱이나 목, 등과 가슴에도 잘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여드름이 난 얼굴여드름이 난 얼굴

보통 외부자극은 물론 성인에게서 발생되는 경우 정신적, 육체적인 스트레스나 과로 등으로 인해 발생하게 된다. 몸에 열이 쌓여 상열 되면서 얼굴 위로 올라갈 때 열이 배출하는 과정에서 각질이 탈락되고, 모공을 막아 여드름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방에서는 이러한 여드름을 몸 내부 장기의 이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본다. 소화불량이나 변비 등 소화기질환의 불균형이나 간이나 폐와 같은 해독기능의 저하, 여성의 경우는 생리통, 냉대하 등 자궁기능의 저하를 일으킬 때 몸 속 노폐물과 열, 독소가 쌓여 피부 위로 발현되면서 여드름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때문에 겉피부에만 나타난 병변이 아닌 몸 속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한 치료가 중요하다. 특히 화농성여드름은 염증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에 진피층의 손상을 쉽게 일으켜 흉터가 남을 수 있다.

더욱이 청결하지 않은 손이나 기구 등을 이용하여 무리하게 압출을 시도하면 오히려 병변의 주위까지 자극을 받아 색소침착이나 흉터가 남을 수 있고, 2차 감염의 우려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화농성여드름이 2차 후유증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오우철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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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철 피브로한의원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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