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질환·치료

Q.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있는 20대입니다. 13살 초경 이후 지금까지 월경주기가 불규칙하여 몇 년 전 산부인과에서 검사해보니 ‘다낭성난소증후군’이라고 했습니다. 산부인과에서 검사를 받았는데요, 다낭성난소증후군 판정을 받았습니다.

병원에서 처방해준 약을 먹고 쉬기를 반복하고 있는데 일시적인 효과를 볼 수 있지만, 금방 다시 월경이 불규칙해지기 일쑤입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후천적인 원인이 있고, 완치되지 않는다던데 정말인가요? 그리고 약을 폐경까지 먹어야 할까요?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도 알려주세요.

성인 여성성인 여성

A.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반복적인 배란 장애가 어느 시기에 이르러 희발 월경이나 무월경, 부정출혈, 생리불순, 다모증, 비만 등의 신체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아직도 병리기전이 확립되지는 않았지만, 특징적인 내분비 병리는 고안드로겐증( LH 수치가
FSH 수치에 비해 높음),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는 점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평소 규칙적인 생리를 하던 여성이라도 갑자기 체중이 증가하거나 불규칙한 수면 주기, 식이습관의 변화 등이 원인이 되어 생리불순이 시작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초음파를 보면 난소에 배란되지 못한 미숙한 난포의 수가 증가하기도 합니다.

이는 생리대를 바꾸거나 좌훈을 한다는 등의 방법으로 교정할 수 없습니다.

만약 과체중인 경우 이상 체중을 유지하거나 체중 감량과 적절한 배란 유도를 통해 어느 정도의 증상 호전이 될 수는 있습니다.

임신 계획이 없는 분이라면 규칙적인 생리를 할 수 있도록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고, 임신을 원할 경우 중단하고 배란 유도를 하여 다낭성 난소 증후군에 대한 보조적인 치료방향으로 전환하면 됩니다. 약은 폐경 때까지 계속 복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무배란이나 만성적인 난소 기능 저하의 원인이 해소되면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가역적인 질환이므로, 적절한 운동요법 등을 병행하여 이상 체중을 유지하고 규칙적인 수면주기 등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움말 =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강미지 (산부인과 전문의)>

  • 공유하기

    주소 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trl + v 를 눌러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하세요.

    확인
    닫기
조민경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기사보기
강미지 여노피산부인과의원 전문의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