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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흔히들 골다공증은 나이 드신 분들에게 많은 것으로 생각하고 하는데, 최근 불규칙한 식습관과 무리한 다이어트 등으로 젊은 층에서 골다공증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우리 몸의 뼈를 구성하고 있는 성분 중에서 가장 중요하며, 뼈를 단단하게 유지하는 것이 칼슘입니다. 뼈는 약 30세 전후에 칼슘이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어 단단하다가 그 이후 칼슘이 빠져나가면서 얇아지고, 속에 작은 구멍이 수없이 생겨나서 약해집니다.

노인노인

이러한 상태를 골다공증이라고 합니다. 골다공증이 심한 경우에는 척추뼈에 미세한 골절들이 일어나면서 척추뼈가 주저앉거나 구부러지게 되고 경미한 낙상에도 쉽게 골절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 2배 이상 골다공증이 많은 여성

나이가 들면 누구나 골다공증이 진행되지만 여성은 남성에 비해 2배 이상 많이 골다공증이 발생합니다. 특히 폐경기와 더불어 골다공증은 더욱 빨리 진행됩니다. 그 이유는 여성호르몬이 폐경기 이후에 급격히 감소하여 호르몬 불균형을 유발하고 이로 인하여 뼈의 손실이 매우 빨리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난소를 수술로 제거한 경우도 폐경기 이후와 마찬가지로 빠르게 골다공증이 진행됩니다. 여성들은 폐경 직후부터 약 10여 년간에 걸쳐 급속히 골 소실이 진행되어 폐경 이후 10~15년 정도가 지나면 젊은 나이에 가졌던 골밀도의 약 50% 정도 만이 남게 됩니다.

골다공증 자체는 통증이 없지만, 골다공증으로 인하여 약해진 뼈에 골절이 발생하여 문제를 야기합니다. 손목, 다리뼈, 엉덩이뼈 등에서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 경우 활동에 불편을 주는 것은 물론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골다공증 초기에는 겉으로 보았을 때나 방사선 검사를 하였을 때 어떤 변화도 나타나지 않으며, 일부에서는 등 부분이 쉽게 피로해지거나 가끔 통증을 유발하지만, 일반적이지는 않습니다.

폐경기 나이의 여성은 누구나 어느 정도의 골다공증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의 정확한 정도는 골밀도 검사로 알 수 있는데요. 골밀도의 정도는 같은 인종, 같은 성별의 젊은 사람의 평균 골밀도에서 위, 아래 표준편차를 나타내는 T 값으로 표시하며, T 값이 –2.5 미만일 경우 골다공증으로 진단하게 됩니다.

◆ 평상시 칼슘 섭취량이 중요한 이유

칼슘이 많이 든 음식물을 먹고 하루에 500cc 정도의 우유를 먹는다면 폐경기 전의 여성에서는 따로 칼슘 제제를 복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칼슘이 많은 음식물로는 우유, 치즈, 표고버섯, 콩, 참깨, 아몬드, 냉이 무청, 대하, 조개, 굴, 동태, 미역, 김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폐경기 여성이나 체질적으로 우유 섭취에 문제가 있다면, 칼슘 보조제를 먹는 것도 필요합니다. 골대사는 햇빛에도 영향을 받으므로 1주일에 2회씩은 약 15분 정도 햇볕을 쬐어 뼈에 필요한 비타민 D를 충분히 합성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과도한 음주와 흡연 역시 골파괴를 촉진할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합니다. 또 인체의 조직은 적절한 자극이 주어질 때 더욱 발달되며 원래의 기능을 유지하게 됩니다. 뼈 역시 체적 수준의 체중부하가 가해져야 자극을 받아 골의 밀도를 더욱 유지하려 하기 때문에 적절한 유산소 운동과 스트레칭, 제자리에서 뛰기 등과 같은 체중부하를 운동을 통해 골밀도를 유지하여야 합니다.

◆ 일상생활 노인의 골절 예방법

- 느슨해진 전기 코드나 바닥에 널려있는 물건들이 없는지 정돈한다
- 계단 이용 시 손 난간을 이용한다
- 목욕탕 바닥을 미끄럽지 않게 하고 손잡이를 설치한다
- 신발은 편안하고 미끄럽지 않으며, 고무바닥 밑창이 있는 신발을 이용한다
- 카펫 등을 깔아놓아 실내 바닥을 미끄럽지 않게 한다
- 필요하면 외출 시에 지팡이를 사용한다

<글 = 청연한방병원 나재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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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재일 한의사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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