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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증후군은 한쪽 유방 또는 유두가 덜 발달하거나 아예 없는 짝짝이 가슴이 특징인 선천성 질환으로 발병률은 1만~10만명 중에 1명으로 추정되며, 남성환자가 여성보다 3배 정도 더 많다.

폴란드 증후군은 한쪽이 유독 작은 가슴 때문에 사춘기 시절부터 목욕탕도 가지 못하고, 교실에서 옷도 잘 갈아입지 못하는 마음 고생을 하는 여학생, 양쪽 유두 위치가 다르고 한쪽 가슴이 유독 오목해 수영장은 엄두도 못 내고, 얇은 티셔츠도 입지 못하는 청년 등 다양한 고민을 주기도 한다.

▲ 유전성 없는 희귀병, 폴란드 증후군

가슴둘레를 재는 남성가슴둘레를 재는 남성

폴란드 증후군은 가족력 없이 무작위적으로 발병하며, 한쪽 가슴 벽 근육이 없고, 단지증, 합지증, 짧은 팔, 견갑골이 경추 부위에 머물러 변형된 스프렝겔 기형 증상이 특징이다.

이런 증상은 몸의 왼쪽보다는 오른쪽에 2배 이상 더 흔하며, 대부분 가슴 근육인 소흉근이 없고, 대흉근의 흉골 부분이 없다. 또한 겨드랑이에 반점모양으로 털이 나지 않을 수 있다.

특히 여성에게는 유방이나 유두, 유륜이 없거나 발달하지 않고, 남자는 가슴근육이 없거나 빈약해 짝가슴 형태로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어릴 때 바로 알아차리기 보다는 주로 사춘기 들어 2차 성징을 겪으면서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지금까지의 연구결과로는 특정 동맥의 발달 장애 또는 다른 물리적인 요인에 의해, 초기 태아기 때 혈류 흐름 장애나 혈류 공급 감소로 손상을 받는다는 것이 폴란드 증후군 원인의 가장 유력한 가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 가슴성형술로 가슴근육을 재건하고 유방성형 가능

폴란드 증후군으로 인한 짝짝이 가슴은 CT 검사로 근육이상 여부를 확인하여 가슴벽 재건술, 유방 성형 등 가슴성형수술로 개선 가능하다. 가슴 근육이 아예 없는 경우에는 근육을 만들어주고, 유방이나 유두, 유륜 발달이 문제라면 인공 보형물 삽입 등의 방법으로 유방을 만들 수 있다.

다만, 가슴근육 자체가 없는 경우에는 유방처럼 인공보형물과 같은 인공조직을 사용할 수 없어 대부분 등근육을 활용해 혈관과 신경까지 복원해 형태와 기능까지 유지할 수 있다. 최근에는 최소절개와 정교한 절제수술로 흉터를 줄이고 회복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로봇수술도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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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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