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대장항문 상담의 유윤식 입니다.

말씀하신 부분은 잘못 알고 계신 정보입니다.
치핵은 항문 안쪽에 위치한 혈관이 풍부하게 모여 있는 항문 쿠션이라는 정상 구조물이 비정상적으로 비대해지고 늘어져서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키는 병적인 상태가 된 것을 말하는 것으로 치핵수술은 정상 모습의 항문으로 복원시켜주는 것이 목표 입니다.
수술 방법에 따라 절제법과 치핵고정술(PPH수술)이 요즘 많이 시행되고 있는데, 치핵의 상태나 모양에 따라 수술 방법을 결정하게 됩니다.
이미 말씀 드린 대로 치핵은 방치한다고 위험한 병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를 해야하는 질환은 아닙니다.
다만 이것 때문에 문제가 되어 치료가 필요한 사람이라면 그 방법은 수술 뿐이라는 것입니다.

살아가는데 별로 지장이 없다면 잘 관리하면서 가지고 살아도 되는데, 점차 심해지기 때문에 증상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미루다 보면 결국 많이 심해져서 수술을 하게 될테고 그렇게되면 그만큼 힘들어지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치핵의 여러가지 증상 중 배변 시 항문관 밖으로 얼마나 돌출되느냐에 따라 1~4도로 그 정도를 분류합니다.
1도는 돌출이 없는 것이고, 2도는 돌출되었다가 저절로 들어가는 것이고, 3도는 손으로 밀어넣어야 들어가는 것, 4도는 손으로 넣어도 들어가지 않고 계속 나와 있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이 치핵의 심한 정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수술의 기준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치핵 수술 할 때 괄약근 손상이 없는 한 변 실금은 발생되지 않습니다.
인터넷에 무분별하게 퍼져있는 정보보다는 제대로 된 진료를 받아보시고, 제대로 된 설명을 들어 보시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