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재활의학과 상담의 김재호 입니다.

네, 정형외과에서 신체검사와 X-ray 후에 오십견이 의심된다고 들으셨네요.

오십견은 나이가 50대 이상에서 많이 발생해서 붙여진 별명이고요,(사실 발병연령은 더 어린 나이에서도 생깁니다)
여러 가지 원인으로, 혹은 밝혀지지 않은 원인 등으로
미세한 염증반응으로 인한 관절낭의 섬유화가 일어나(두꺼워지고 좁아지겠죠?)
견관절이 굳는 '유착성 관절낭염'입니다.

염증이 심하지 않은 경우 (피부가 빨갛게 되거나, 심하게 부어오르거나, 손가락으로 누르면 심하게 아프다던지 등이 있다면 냉찜질로 합니다~)가 아니면 온찜질로 합니다.
다른 손상이나 질병(힘줄염이나 회전근파열, SLAP, 아탈구, 불안정성 등이 있다면 그 치료부터 합니다)이 없다면
치료 원칙은 '통증을 줄이면서 운동범위를 회복'시키는 것입니다.

심한 정도에 따라 운동내용도 달라지고요
사람마다 운동방법 등도 다르고
운동을 글로 적는 것은 책의 한 챕터가 되어서 운동원칙만 설명드리면
[통증을 조금 감소시킨 다음->견관절 스트레칭->견갑골 안정화->회전근 강화] 순으로 진행합니다.

통증을 감소시키는 방법은 물리치료, 약물치료, 스테로이드 주사 등이 있을 것이고
이후에 스트레칭을 열심히 하십시오.

물리치료, 약물치료, 스트레칭 만으로 안되는 경우는 도수치료, 충격파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도 있고
심한 경우는 수압팽창술, 마취하 도수치료, 관절경 수술 등이 필요한 분들도 계십니다.ㅠㅠ
점점 심해져 3년 이상 고생하시는 분들도 꽤 계시고요 ㅜㅜ
그리고 여러 주의사항 등도 있는데, 너무 쉽게 생각하지 마시고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받으실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