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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행복하고 싶어요

49세 전업주부입니다 몇년전 일년간 바람핀 남편을 아직도 믿지 못하겠어요 최근에 뭔가 제게 숨기려다 들켰는데 말도 않되는 핑계를 대고요. 사는 집을 제 명이로 해달라고 부탁했는데 돈이 많이 들어.고심끝에 법무사 사무일에 가서 공증을 할까 고민중입니다 남편은 제뜻에 따른다고 하고ᆢᆢ제가 힘든부분은
남편을 믿지 못하는 것
조용한adhd의 중2 아들이 학교에서 아이들과
자꾸 싸우는것
나와 대화가 안된다는 것입니다
지저분한 방에 처박혀 공부도 뒷전인 고3딸도 괴롭고
가장 큰 문제는 내자신을 싫어하고 믿지 못하겠다는 것, 자신이 형편없게 느껴진다는 건데 고칠 의욕이 사라지고 있어요 모든것에 의욕이 없어요 수면적 먹고 자고만 싶어집니다


답변

Re : 행복하고 싶어요
김윤석
김윤석[전문의] 서울맑은 정신건강의학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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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김윤석 입니다.

가족 문제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네요. 신뢰를 잃어버렸던 남편과 집중력 문제가 있는 아들 사이에서 여러가지 역할을 하시는 것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힘들게 잘 버티시다가 스스로가 형편없게 느껴진다거나 자신이 쓸모 없는 사람처럼 느껴지는 것은 우울증에서 보이는 인지 왜곡 증상에 해당됩니다. 비록 힘든 환경 속에 있지만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게 된다면 가정이 송두리째 흔들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에너지가 고갈되어 있고 지쳐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적극적인 약물 및 면담 치료를 병행하면서 조금 더 호전되면 운동, 규칙적인 생활 등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스트레스에 취약해지면 앓고 계신 궤양성 대장염 증상도 더 빈번하게 재발할 수도 있습니다. 요즘 정신건강의학과의 문턱이 높지 않습니다. 질문자님께서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