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랑니와 턱관절이 연관성이 있는지 궁금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저는 발치교정으로 어금니 네개를 뺐고 그 중 두개는 충치치료를 겸해서 큰어큼니를 뺐습니다. 교정기간은 4년이고 십 년 조금넘게 유지장치를 하고 있습니다. 교정치료가 끝날즈음부터 왼쪽 아래에 사랑니가 나기 시작했는데 마침 그때부터 왼쪽 턱관절에서 이상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그때는 대수롭지 않게 여겨서 그냥 두었지만 2년쯤 전부터 통증을 동반하기에 턱관절 전문 치과로 가서 반 년 정도 스플린트 치료와 물리치료, 때때로 약물치료를 병행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나아졌다기보다 꾸준히 이상을 느끼던 증상이 심함과 나쁘지않음 사이의 간극만 넓어진 느낌이랄지, 처음에는 왼쪽 턱관절에만 이상을 느꼈는데 치료를 하면서 오른쪽도 같이 안좋아졌기 때문에 오히려 나빠진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날씨와 계절의 영향을 받는다하니 제가 할 수 있는건 찜질 정도밖에 없고 치과에서도 약처방은 안해주려고 해서 그냥 그렇게 있습니다만
턱관절 때문에 찍은 파노라마 사진을 보니 오른쪽 아래에 매복 사랑니가 있더군요. 혹시 이것이 오른쪽도 나빠지는데 영향이 있는 걸까요? 만약 영향이 있다면 빼는게 나은가요 아니면 그냥 놔두는게 나은가요? 치과에서는 일단 경과를 보자고 하셨는데 만약 빼야한다면 제가 입을 크게 오래 벌리고 있을 수가 없는데 사랑니를 어떻게 뺄 수 있을까요. 그리고 위쪽은 사진상으로는 보이지 않으니 안 나는게 맞다고 보면 되나요? 만약 그렇다면 아래어금니가 위쪽에 비해 두개가 많은건데 문제는 없는지요. 왼쪽사랑니도 몇년째 완전히 나지 않은 상태인데 오른쪽사랑니가 매복 상태에서 안 나올 수도 있나요? 그리고 최근에 비뚤어져 있던 입술중심선과 치아중심선(용어가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이 맞아지기 시작했는데 이유가 뭘까요.. 좋은 걸까요?
질문이 많아서 수고스러우시겠지만 답변 부탁드리며 미리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