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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잠을 제대로 못자서 괴로울정도 입니다.

수면 시간대는 새벽 1시 40분 정도부터 아침 6시50분 입니다.
근무하는곳이 지하철인데 야간근무를 설때면 낯선환경이여서 그런지 선잠을 자는 경우가 많습니다.
잠을 제대로 못자서 괴로울정도 입니다.
평소에 사소한(가족간 스트레스, 진로걱정 등등)
스트레스랑 걱정이 많은 편입니다.
집에서 잠잘때도 이런저런 걱정을 많이 하다가 잠자는 시간이 늦어지기도 합니다.
잠자는 환경을 바꿔야할까요?
하루빨리 편한 잠을 자고 싶습니다.
남자. 22세. 85kg에 비만입니다.


답변

Re : 수면 시간대는 새벽 1시 40분 정도부터 아침 6시50 ...
허정원
허정원[한의사] 자미원한의원
하이닥 스코어: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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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한방과 상담의 자미원 한의원 원장 허정원 입니다.

주야 교대근무를 하는 경우 수면시간이나 수면환경이 자주 바뀌기 때문에 수면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데요.

특히나 성격적으로 걱정이나 생각이 많고 예민한 분들의 경우엔 그런 변화에 대해서 훨씬 더 민감하게 몸과 마음이 반응하기 때문에 더더욱 그런 영향을 더 많이 받게 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사소한 것에도 스트레스랑 걱정이 많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하다가 늦게 자는 패턴이 있는데 환경이 바뀌거나 수면시간이 바뀌게 되면 그런 변화에 다시 신경을 쓰거나 걱정을 하게 되면서 잠을 더더욱 설치게 되는 겁니다.

일단 이런 경우엔 최대한 바뀐 환경에 빨리 익숙해 지는 연습을 하시는 게 좋습니다.

야간 근무를 설 때 잠을 자는 공간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낮잠이나 휴식시간에도 살짝 오래 누워 있어 본다거나
공간적인 환경은 바뀌긴 했지만 수면 전의 습관 같은 건 집에서 잘 때와 비슷하게 만들어줌으로써 편안함을 느끼게 해 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기 전에 듣는 음악이나 음식을 숙소에서도 듣고 먹어본다거나, 베개, 이불 등 침구류를 자신만의 것을 만들어 둔다거나 집에서 입는 잠옷과 동일한 잠옷을 입고 잠을 잔다거나 하는 방법으로 말이죠.

또 하나는 체격적으로 살짝 비만 상태라고 하셨는데요.
근무 이후에 약간의 유산소 운동을 통해서 조금 피곤한 상태 혹은 운동 뒤에 느끼는 나른함이나 피곤함을 취침 시에 느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수면을 조금 더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방법도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원래는 취침전에 운동은 수면을 방해하긴 합니다만 직업상 하루 종일 앉아만 있는 분의 경우엔 조금 늦은 시간이라도 운동을 해 줌으로써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줘서 몸의 이완이 더 좋아지기도 합니다.
팔굽혀 펴기나 약간의 땀이 날 정도의 스트레칭 같은 것을 실내에서 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그리고 온수 샤워 후에 잠자리에 드는 거죠.

한의학적으로는 생각이 많고 걱정이 많아짐으로써 약해진 몸의 특정 부위를 다시 강하게 해 줌으로써 이런 불면증을 치료하게 됩니다 잠을 깊이 자는 습관을 만들어 줄 뿐 아니라 몸의 전반적인 컨디션도 향상시켜주는 쪽으로 치료의 포커스를 맞추게 되는데요.

일단은 수면환경에 빨리 적응하시도록 하고 / 가능하면 자유교대 근무로 인해서 잠 드는 시간의 차이 (시차라고 표현할 수도 있겠네요)를 최대한 줄여주는 노력을 하시면서 조금씩 약해진 체력이나 몸의 특정 부분을 보완해주는 치료를 함께 받아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