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한방과 상담의 허정원 입니다.

이미 오랫동안 수면습관이 그렇게 길들어졌기 때문에 일종의 습관처럼 수면도 그렇게 자리를 잡아버린 것 같습니다. 일정한 시간에 계속 밥을 먹다 보면 그 시간만 되면 배가 고파지는 것처럼 내 의지와 상관없이 몸이 그렇게 움직이고 있는 상태라고 보여집니다.

이런 수면리듬을 바꾸려면 상당히 오랜 시간동안 지속적인 변화를 주어야만 가능합니다. 하루아침에 수면리듬이 확 돌아오지는 않을 겁니다.

수면리듬을 맞출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아침 기상시각입니다. 몇 시에 일어나는 패턴인지는 모르겠지만 일어나는 시각을 조금씩 앞당기셔야 합니다.

만약 10시쯤 기상하는 패턴이라면 9시에 기상하는 걸로 어떻게 해서든 9시에 일어나게끔 하셔야 합니다. 적어도 2주 이상을 그렇게 9시 기상하는 걸로 맞춘 뒤에 다시 8시 기상하는 걸로 2주 이상을 맞추는 겁니다.

갑자기 너무 일찍 일어나는 리듬으로 가게 되면 피로감이 크기 때문에 조금씩 앞당기는 게 좋은데요. 만약 이런 피로감에 대한 걱정이 없다면 한 번에 몇 시간씩 앞당겨도 무난합니다.

어쨌든 이렇게 기상시각을 앞당긴 뒤에 그 기상시각을 오랫동안(적어도 2주 이상) 지속해야만 한다는 점입니다. 처음엔 일찍 일어나서 피곤한데 밤에는 또 잠이 안 와서 힘든 시간이 있을 겁니다. 그 시간을 버티고 이겨내다 보면 조금씩 잠드는 시간도 앞당겨 질 겁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