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마취통증의학과 상담의 양경승 입니다.
CRPS라고 불리는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은 만성 신경통의 극단적인 형태입니다.
아직 CRPS의 정확한 발생 기전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다만, 잘 낫지 않는 난치성 신경통, 특히 뇌가 이 질환을 지속적으로 유지 및 악화 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중추성 통증이라는 사실은 알려져 있습니다.
이 질환은 치료 보다는 예방이 중요한데, 질병 초기 심한 통증에 대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적극적으로 통증을 제어하는 방법만이 이 질환으로의 이행을 막을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방송의 사례로 나온 분들은 아마도 질병 초기에 통증제어가 되지 못한 경우일 것입니다.
저는 대학병원 근무 당시 뿐만 아니라 개원한 이후에도 간헐적으로 CRPS 환자들을 진찰하곤 합니다. 루게릭병 보다는 발생빈도는 높을 것입니다. 비정상적인 통증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조기에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