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생님 저는 93년생 25살입니다.
제 고민거리는 질염으로 인한 악취입니다.
중학교2학년즈음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딱 10년 된것같습니다.
주된 호소는 악취입니다.
증상은 소량의 누런 냉과 마치 은행밟았을때 같은 냄새입니다.
제가 스무살때 처음 산부인과가서 냉검사를 받았는데요.
그때 세균성질염인것같다고 하시며 약을 먹고 삼일정도 냄새와 냉이 없더니
그 이후로는 계속 다시 냄새가 납니다. ㅠ
정말 심할때는 똥냄새, 된장냄새 난다고 주변 사람들이 그래요.
처음에는 저인줄 몰랐는데 자꾸 그런 소리가 들리고 저 스스로도 냄새나는게 느껴져서 알았습니다.
이제는 냄새에 스스로 너무 예민해지고.. 강박증처럼 계속 냄새에 대해서 확인을 하는 버릇이 생겼어요.
직장도 너무 재밌고 사람들도 좋은데.. 냄새가 나서 계속 다니기도 힘든 상황이에요.
왜냐하면 자꾸 벌레썩는냄새라던지 쉰냄새와썩은냄새 난다고 계속 그러거든요.
산부인과도 여러 군데를 탐방(?)다녔습니다.
동네산부인과도 여러번, 강남에 산부인과도 가보기도 하고 심지어는 강남차병원까지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의사선생님들중에는 냄새 안 난다는 분들도 있고 한분은 냄새 너무 심하다고 그러셨서요.
그게 작년겨울 이맘때즘이였습니다.
항상 염증은 많이 심하지 않고, 세균성질염이라는게 공통된 답변이였습니다.
최근에 5월즈음에는 유레아플라즈마와 가드넬라가 나왔습니다.
다만 가드넬라는 확실치 않다고 합니다.
약은 후라시닐, 세파클러, 아지로탑신정 주로 이렇게 많이 먹었구요.
그나마 세파클러 약만 한 3-4일정도 효과가 있더라구요.
다만 이 이상지나면 어김없이 악취가 나요. ㅠ
이것때문에 요즘은 밖에 나가기도 두려울 지경이에요.
다른사람들은 생선썩는냄새가 난다는데 저는 왜 방구냄새나 똥냄새, 된장냄새, 은행밟았을때 나는 냄새가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나름 밀가루,설탕 안먹어보구
여성유산균도 다양한종류로 먹어보구
질정, 그리고 바지씨질정이라고 아르코르브산 함유된 질정도 넣어보구
최후의 선택으로 boric acid 600mg 질정도 14일 동안 넣어보았는데
계속 냄새가 나요,
냉은 별로 없고 냄새만요 ㅠㅠㅠ
저는 영영 이대로 살아야하는걸까요?
무엇때문에 그러는지 정말 알고 싶어요.
어떤 세균때문에 그러는지. 세균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원인이 있는지요.
제가 너무 글을 길게 썼네요.
읽어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