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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밤잠자리에 들면 한시간내지 두시간마다 소변을 보게 되는 ...

밤잠자리에 들면 한시간내지 두시간마다 소변을 보게 되는데 어떤 검사와 치료가 필요합니까


답변

Re : 밤잠자리에 들면 한시간내지 두시간마다 소변을 보게 되는 ...
이행우
이행우[의사] 엘앤에스비뇨기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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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비뇨기과 상담의 이석재 입니다.

수면 중에 일어나는 것을 야간뇨라고 합니다.

야간뇨는 신장 기능이 저하됐을 때 요농축을 하지 못하는 되는 만성신부전 환자, 그리고 하부 요로 폐쇄성 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입니다. (저녁에 많은 양의 수분을 섭취했거나 배뇨를 유발하는 커피나 알코올성 음료 섭취로 인한 야간뇨는 논외로 하겠습니다.)

사실 야간뇨가 발생하는 원인은 너무나 다양합니다. 생활습관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생활습관에 특별한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야간뇨가 발생한다면 특정 질환의 가능성을 의심해야 합니다.

당뇨처럼 만성질환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소변 생성량이 증가되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야간뇨가 발생하게 됩니다. 심부전, 하지정맥질환, 신증후군과 같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도 낮 동안 몸에 축적되어 있던 수분이 밤에 배출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또 이러한 질병 치료를 위해 이뇨제가 포함된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면, 그 약이 원인이 되어 야간뇨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방광이나 요도, 전립선 등에 염증이 있다면 배뇨통 뿐만 아니라 야간뇨가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야간뇨의 원인이 되는 염증은 여성은 방광염, 남성은 요도염이나 전립선질환이 문제가 되곤 합니다. 또 요로폐색에 의해 소변이 나오는 출구가 좁아져도 배뇨시 불편함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에 해당하는 질환이 남성의 전립선비대증입니다. 과민성방광 역시 야간뇨와 빈뇨, 급박뇨를 유발합니다.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야간뇨를 유발하는 질환들은 다양합니다. 그렇기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없이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야간뇨의 치료는 환자의 원인에 따른 약물과 생활습관 조절이 중요합니다. 환자마다 증상이 발생한 요인이 다르므로 그에 맞게 항콜린제, 항이뇨호르몬제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이 약물들을 단독으로 사용하거나 함께 처방하여 치료합니다.

특히 남성 야간뇨의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인 전립선비대증은 약물로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전립선 요도를 이완시켜 배뇨 증상을 완화하는 알파차단제와 전립선 성장에 관여하는 남성호르몬 차단 약물을 복용함으로써 전립선비대증을 개선하면 수면중 소변을 보는 증상도 자연스럽게 해소가 됩니다.

가까운 비뇨기과를 방문하시어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보시는것을 권해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