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건강Q&A

질문

제 지인이 1년전 우울증 걸렸을때 수면장애가 생겼는데 ...

제 지인이 1년전 우울증 걸렸을때 수면장애가 생겼는데 현재 우울증은 나은 상태지만 수면장애는 계속 가지고 있어요 자면서 40분~1시간 간격으로 깨서 수면의 질이 안좋으니까 아무리 많이 자도 만성피로를 달고 살아요 이거 어떻게 고칠 방법이 없을까요? 본인이 병원가는건 원치 않아서요....ㅜㅜ


답변

Re : 제 지인이 1년전 우울증 걸렸을때 수면장애가 생겼는데 ...
허정원
허정원[한의사] 자미원한의원
하이닥 스코어: 223
이 답변에 동의한 전문가
0명
이 답변을 추천한 사용자
1명
안녕하세요, 하이닥 한방과 상담의 허정원 입니다.

우울증은 호전되었지만 수면장애가 남아서 수시로 자다 깨는 패턴이 생겼다면 우울증은 호전되었지만 예민함과 긴장상태는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보통 우울증이 올 때 정신적 우울증도 많이 나타나지만 체력적으로 크게 지쳤을 때도 우울증이 오기도 합니다. 물론 신경을 많이 쓰고 스트레스를 받는 것도 체력을 소진시키기 때문에 체력의 방전상태가 우울증의 원인이 된다고도 할 수 있겠지만요.

어찌됐든 우울증을 앓았던 당시 몸 상태도 그리 좋진 않았을 겁니다.

그런데 그런 몸상태가 조금씩 호전이 되면서 그리고 이런 저런 노력을 하면서 우울증은 좋아졌지만 체력은 아직 완전하게 회복되지 않은 상태가 되면 그 회복되지 못함만큼 몸은 살짝 예민해지게 됩니다.

많이 피곤할 때 나도 모르게 예민해지고 짜증이 늘고 까칠해지는 경험 느껴보셨을 겁니다. 비슷한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텐데요. 이렇게 예민해진 상태가 수면 중에도 유지되게 되면서 얕은 수면 단계에서 자꾸 잠을 깨게 되는 거죠.

그리고 보통 수면리듬에 맞춰서 잠을 깨는 분들의 경우 1시간 30분 ~ 2시간 간격으로 깨는 게 일반적인데 40분 ~ 1시간 정도만에 깬다는 걸 보면 깊은 수면을 잘 취하지 못하는 것도 있어 보이구요. 그게 또 피로를 만들어 내기도 하겠죠.

단순하게 잠을 조금 못 자는 거니까 그냥 이런 저런 방법으로 좋아질 수 있겠지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이런 수면의 부족으로 피로감이 계속 쌓이게 되면 2차 3차 다른 증상들을 불러올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치료를 받아서 빨리 지금의 상황을 해결해 주시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기본적으로는 체력의 약해짐 피로의 누적도 분명 수면을 방해하고 예민해짐을 증폭시킬 수 있기 때문에 최근에 활동량이 어느 정도인지를 살펴보고 조금 과하다 싶으면 억지로라도 그 활동량을 줄이는 게 좋습니다. 일하는 것 뿐 아니라 운동도 너무 과하지 않게 조심하셔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