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한방과 상담의 허정원 입니다.

일시적으로 스트레스 등이 심해져서 혹은 다른 원인에 의해서 잠을 설치는 경우를 급성 불면증이라고 합니다.

급성 불면증의 경우엔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좋아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주일 이내의 불면증이라면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조금만 기다려 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결국 지금 말씀하신 수면장애가 얼마나 된 건지를 살펴보는 게 먼저일 겁니다.

방금 말씀드린 급성 불면증의 경우라면 너무 걱정하지 말고 가볍게 생각하는 것도 급성불면증을 바로 잡을 수 있는 하나의 요령이 될 수도 있고요.

만약 이게 한달 이상 지속된 만성 불면증이라면 지금이라도 왜 잠을 못 이루는 건지에 대한 원인을 찾아내어서 그걸 바로 잡아주는 치료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수면장애가 오래되면 뇌 활동에 영향을 줄 수는 있습니다. 특히 기억을 저장하는 기능의 저하를 가져올 수 있고요. 창의적인 사고를 요하는 뇌의 활동인 경우에는 쉽게 피로를 느끼기 때문에 두뇌회전이 잘 안 된다는 느낌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잠을 못 자기 때문에 뇌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뇌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찾으시는 것 같은데요, 음식보다는 잠이 먼저이겠죠. 충분한 잠만큼 뇌에 많은 영양공급을 해 줄 수 있는 건 흔치 않을테니 말이죠.

뇌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찾아서 드시는 것도 좋지만 잠을 잘 이룰 수 있도록 피할 음식은 피하고 생활습관의 변화를 가져가고 불면증을 치료해 주는 것이 더 좋은 해결책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다만 수면유도제나 안정제 같은 약들을 복용함으로써 불면증을 치료하려고 하다 보면 자칫 그 약들의 부작용(뇌기능저하, 수면제 의존 및 중독 등)에 의해서 더욱 고통스러워질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약들의 복용에 있어서는 신중한 선택을 하셔야 합니다.

카페인 음료는 일시적으로 교감신경을 흥분시켜주는 쪽으로 가기 때문에 졸릴 때 피로를 느낄 때 자주 이용되는데요. 고카페인 음료인 경우 카페인의 흡수와 대사 이후 저녁 늦은 시간까지 배설이 이루어지지 않게 되면 수면을 방해하는 결정적인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카페인 음료가 뇌를 축소시키고 안 좋게 하는 것이 직접적으로 그렇게 한다는 것 보다는 이렇게 뇌가 수면을 취하는 걸 방해해서 뇌가 쉬지 못하게 함으로써 과부하가 걸리게 한다는 측면에서 나쁘다고 보시는 것이 더 타당하다고 봅니다.

뇌의 활동과 발달을 도와주려면 낮에 깨어 있을 때는 열심히 뇌를 활용하시고 밤에는 충분히 휴식을 취하게끔 도와주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