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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소변 마려운 느낌이 이상해졌습니다.

물을 많이 마시는편이고, 주로 땀을 많이 흘리지 않는 환경에서 지냅니다.

평소에 소변이 마려우면 신호?(소변보는 도중 끊었을때 느낌)이 들었었는데, 약 2주전부터 아침에 일어났을때나 평소 물을 많이 먹었는데도 소변이 마렵다는 느낌이 변해 하복부 불편감이나 뻐근함이 들어 화장실에 가면 소변을 보게 되더군요.

해당 증상이 왜 일어난 것일까요?
방광염 같은건가요ㅠ
평생 이 상태로 살아야하는건가요?

전립선염 치료중이고, 증상이 생기기 전부터 복용하던 약은 구구츄정5mg이고, 현재 중단한지 3일째입니다.


답변

Re : 소변 마려운 느낌이 이상해졌습니다.
이윤길
이윤길[전문의] 코넬비뇨기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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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의 감사 인사 | 세균이 없다고 항생제 복용은 없고, 시간이 약이라했는데도 증상이 계속 변하니 불안하네요. 친절한답변감사드려요

세균이 없다고 항생제 복용은 없고, 시간이 약이라했는데도 증상이 계속 변하니 불안하네요. 친절한답변감사드려요

안녕하세요, 하이닥 비뇨기과 상담의 이윤길 입니다.

증상만 가지고 어떤 병을 추정하기는 힘듭니디만 그런 경우에는 전립선염 증상에 가장 가깝습니다.

현재 전립선염 치료 중이라고 하시니 그러한 증상의 변화를 담당의사에게 고지하시고 담당의사와 처방에 대한 논의들을 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

답변

Re : 소변 마려운 느낌이 이상해졌습니다.
이영진
이영진[전문의] 대구코넬비뇨기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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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비뇨기과 상담의 이영진 입니다.

예, 질문에 있는 소변 마려운 느낌이 이상해지는 소견은 치료 받고 계신 전립선염에 의한 제반 증상일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전립선은 남성의 성기의 일부로서, 방광의 바로 아래쪽에 붙어 있으며 후부요도를 바퀴 모양으로 둘러싸고 있는 호두 크기의 분비샘입니다. 배뇨와 발기 사정에 관계하는 근육, 신경들이 붙어 있어서, 배뇨 조절, 사정, 발기의 사령탑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 전립선입니다. 따라서 전립선에 이상이 생기면 배뇨에도 이상이 있고 또한 성기능의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전립선염은 과도한 음주, 섹스,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장시간 타거나 냉한 등에 의한 전립선 주위의 충혈이 계기가 되어 일어나기 쉽습니다. 흔하게 사무실에 오래 앉아 있거나 운전을 하시는 직업군에서 전립선염이 흔하게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스트레스에 의한 심신증의 하나로서 만성 전립선염이 생기는 일도 있습니다.

만성 전립선염에는 매우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흔하게 회음부 통증이나 불쾌감 및 배뇨통, 빈뇨, 야간빈뇨, 잔뇨감, 요절박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세는 아침에 일어났을 때 강하게 느끼며 따뜻한 목욕과 휴식만으로 증상이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음주나 과로, 격렬한 운동을 하면 증상이 더욱 심해집니다. 아침에 일어나 보면 팬티에 약간의 분비물이 묻어 있는 경우도 있고 심하면 농이 나오기도 합니다. 배뇨장애뿐만 아니라 사정통이나 사정지연, 발기지연 등 사정, 발기장애도 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진단은 직장 촉진, 일반뇨 검사, 경직장 전립선 맛사지 후 전립선액 검사, 경직장 전립선 초음파 검사 등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검사보다는 환자의 병력과 증상의 정도, 다른 성 기능의 장애여부입니다.

치료는 근본적으로 장기적인 약물 요법을 기본으로 하여 배뇨 증상을 완화 시킬 수 있으며, 직장에 손가락을 삽입하여 전립선을 주무르는 전립선 마사지를 치료법 중에 하나로 사용합니다. 주기적인 전립선 맛사지, 주기적 사정, 따뜻한 물을 이용한 좌욕 등이 경우에 따라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전립선염은 만성 재발성 질환입니다. 많은 분들이 “병원에서 전립선염 완치 판정을 받았는데...또 증상이 재발했습니다.” “왜 재발했는지 모르겠다”면서 문의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전립선염은 완치되는 질환이 아니라 계속 증상이 재발하는 만성 재발성 질환이라는 점을 절대 명심하셔야 합니다. 전립선염은 앉아 일하시는 습관, 스트레스,신경과민,음주,과로 등 생활습관에 의해서 생겨나는 생활습관성 질환이므로 꾸준히 병원치료와 병병해서 증상의 완화시키고 재발의 발생율을 줄인다는 개념으로 접근하셔야합니다.

전립선염은 여러 가지 발병요인에 의해서 계속 증상이 재발하게 되므로 본인의 전립선염 상태를 잘 아는 주치의 병원을 정하셔서 꾸준히 치료 받으셔야 합니다.

<전립선염 예방을 위한 십계명>
1.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휴식
2. 스트레스 해소
3. 술, 커피, 담배 최대한 자제
4. 좌욕이나 반신욕 매일-자기전 5-10분정도
5. 오래 앉아 있는 것을 피한다
6. 육식을 줄이고 채식 위주의 식생활을 한다
7. 토마토, 두부, 마늘, 녹차 등을 많이 섭취한다
8. 저녁 식사 후에는 가급적 수분 섭취를 줄인다
9. 음주 후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다
10. 매일 30분 이상 규칙적인 운동

질문에 대한 충분한 답변이 되었나요?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