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김은지 입니다.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을 염증성 장질환이라고 하는데 최근 많이 증가하는 질환 중 하나로, 특히 젊은 사람들에게서 많이 진단되고 있습니다.
궤양성 대장염은 직장에서부터 안쪽 대장으로 퍼지듯이 진행하는 특징이 있고 전 대장을 다 침범하게 되면 매우 심각한 정도로 판단합니다. 침범한 부위가 넓을수록, 병에 이환된 기간이 길수록 추후 대장암이 발병할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항문에서 30cm 가량 염증이 있는 정도라면 직장과 S상 결장을 침범한 상태로 생각되는데, 혈변이나 복부 불쾌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즉시 적극적인 치료를 해야 하는 정도입니다.
염증이 관찰되는 범위는 치료와 관리에 따라 더 넓어질 수도, 적어질 수도 있습니다.
현재 상태는 궤양성 대장염에 의한 증상이 있는 상태이고 혈변이나 복부 불쾌감, 무른변 등의 증상이 없어야 임상적 관해입니다. 증상이 없어도 내시경에서는 염증 소견이 관찰될 수도 있고, 내시경에서도 염증 소견이 관찰되지 않으면 내시경적 관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피검사에서 검출되는 수치가 염증의 절대치를 대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피검사 수치보다는 환자의 증상의 정도와 내시경적 소견이 더 중요합니다.
피검사는 일회성 검사라기 보다는 지속적인 변화 양상을 관찰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시행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