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영양상담사 김계진 입니다.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소비하는 기초대사량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기초대사량은 사람의 체격조건 및 체성분 구성,
심장박동 횟수 등 다양한 조건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 다릅니다.
또한 음식을 먹고 나면 소화기관을 통해 소화, 흡수되는 흡수율도 다 다릅니다.
따라서 같은 키와 같은 몸무게를 가진 사람이 같은 분량의 식사를 해도 살이 찌는 정도가 다릅니다.
이런 차이를 일반적으로는 '체질'이라고 이야기 하기도 하는데,
정확한 의미는 아니지만 개인적인 차이가 매우 큽니다.
또 평소의 활동량도 매우 차이가 큽니다.
즉, 잘 움직이지 않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평소 끊임없이 움직임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따라서 운동을 하지 않고 먹는다고 해서 살이 찌는 정도가 모두 같은 것이 아니죠.
뿐만 아니라, 우리 몸은 현재 상태를 유지하고자 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따라서 섭취하는 칼로리가 많아졌다고 해서 바로 살이 찌는 것이 아니라
일정 기간동안 지속적으로 많은지 몸이 적응한 후에 체중이 증가하며,
무한대로 체중이 증가하는 것이 아니라 몸 자체에서 어느 정도까지는 조절을 해서 계속해서
식사를 많이 하게 되면 영양소의 흡수를 일부는 제한하여 흡수율을 낮추는 시스템이 가동되기도 합니다.
따라서일반적으로 평소 체중의 변화가 크지 않은 상태로 오랜 기간 지속되어 왔다면 운동을 하지 않고
식사를 많이 한다고 해서 살이 계속해서 찌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런 상태가 계속 지속되면 유지하려는 몸의 시스템이 망가지면서
체중 조절이 되지 않고 계속 살이 찌는 상태로 접어듭니다.
질문자님의 경우에는 다른 분들과 달리 드신 음식의 칼로리가 많이 흡수되지 않는 상태이거나
기본적으로 소비되는 칼로리가 많은 경우이기 때문에 운동으로 평소보다 칼로리가
소비가 많아지만 체중이 빠지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만약 체중을 증가시키기를 원하신다면, 규칙적이면서 일정한 식사를 꾸준히 하여 충분한 칼로리를 보충하고
근력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증가시키시기 바랍니다.
유산소 운동보다는 근력운동 위주로 운동하실 것을 권합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