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벽증을 동반한 강박과 함께한지 5년쯤 된것 같습니다.
전문의와 상담 한 번 받았을뿐 제 의지로 결벽증은 일상생활하는데 있어 문제가 없을정도로 고쳤습니다.
하지만 강박의 기본적인 재확인 하는 행동은 쉽게 고치기 힘드네요. 그리고 요즘들어서 어떤 것을 인지하는 게 조금 힘들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물건이 있다면 제가 생각하고 행동으로 옮겼으나 제가 보고 있는 게 제가 생각했던 물건이었는지 확신이 안듭니다. 더 쉽게 예를 들면 볼트를 잠궈야 하는데 생각으로 이 볼트를 잠궈야지라고 하고 막상 그 볼트를 보고 있는 순간 이게 맞는건지 확신이 안들어 다시 확인하고 떠올리게 되는 행동을 합니다. 또 전체적인 기억력에는 아무 문제가 없지만 방금 했던 행동들이 기억이 나지 않아 (그 기억이 확신이 안들어) 재확인하는 행동을 합니다. 방금 문을 닫았지만 잠궜는지 방금 가스는 잠궜지만 잠궜는지 방금 볼트를 잠궜지만 잠궜는지 이러한 행동들을 반복을 하다 집중해서 마무리 짓고는 합니다. 솔직히 결벽증이든 재확인하는 행동이든 의식을 가지고 집중하면 일상생활엔 문제가 안될듯한데 인지하는 쪽에 문제가 생기다보니 이건 정말 힘드네요. 보고자 했던걸 보고 있지만 보고 있는게 보고자 했던게 맞는지 순간 다시 생각하는 행동, 심할때는 여러번 보고서야 확신할수 있는 제 상황이 어떤가요? 남성이고 나이는 30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