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한방과 상담의 허정원 입니다.
꿈을 자주 꾼다는 얘기는 꿈을 꾸는 중에 잠에서 자꾸 깬다는 얘기가 됩니다.
꿈을 꾸는 중에 잠에서 깨지 않으면 꿈을 꾼 것 자체를 기억 못하기 때문이죠.
결국 잠에서 깨는 시간대가 꿈을 꾸는 시간대에서 깬다는 의미가 되는거죠.
이렇게 꿈을 꾸는 중에 잠에서 자주 깨는 건
1. 수면 중에 몸에 뭔가 불편한 것들이 꿈을 통해서 표현되기 때문에
2. 낮시간에 받은 스트레스를 꿈을 통해 풀어내는 과정 중에 꿈의 내용 자체가 고통스러울 때
3. 꿈을 꾸는 중에 나타나는 몸의 변화에 예민하게 반응할 때
세 가지 정도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번의 경우 사회생활을 하면서 받는 혹은 개인적인 스트레스가 심하지 않은지를 살펴봐야 할 거구요.
보통 쉽게 풀리지 않는 스트레스인 경우가 많아서 그걸 꿈에서 자꾸 풀어내려고 하는데 안 되니까 반복적으로 꿈을 꾸게 되는 경우입니다. 그렇다면 스스로 그걸 스트레스라 생각하지 말고 건전한 자극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방법이 됩니다.
수면 중에 왼손이 저린 느낌이 든다고 하셨는데요.
아마 이 손저림이 1번에 해당되지 않나 생각됩니다.
수면 중에 너무 한 쪽으로만 누워서 자는 습관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고 그 불편함이 꿈을 통해서 표현되고 그 표현에 나도 모르게 잠에서 깨게 되는 거죠. 쿠션을 이용해서 수면중에 자주 뒤척거리는 수면 자세를 만들어 주는 것도 좋겠습니다.
3번의 경우는 수면 중에 살짝 체온이 올라가는데 그 체온의 상승에 예민하게 반응해서 깨는 경우도 있습니다.
평소 몸에 열이 많거나 수면 중에 땀이 자주 난다거나 수면 중 갈증을 자주 느끼시는 분이라면 이 경우도 생각해 볼 수 있겠죠.
우선은 1번과 2번의 가능성을 고려해서 생각이나 수면습관의 변화를 한 번 꾀해보면 어떨까 싶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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