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한방내과 전문의 황준호 입니다.
나이가 아직 젊으시고, 운동도 많이 하기 때문에 심전도에 이상이 있거나 협심증 같은 심장질환이 있을 확률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다만,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이더라도 심리적 스트레스가 가중되면서 얼굴이 붉어지고 호흡이 불편해지게 되면 심장의 맥박은 빨라 질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특히 젊은 분들중에서 엑스레이나 폐기능검사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데도 '한번씩 숨이 답답하고 깊게 잘 쉬어지지 않는다'고 표현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분들을 진담해보면 주로 소기도폐쇄 또는 신경성 호흡곤란인 경우가 많습니다.
신경성호흡곤란은 스트레스로인한 심리적 압박과 점막건조증후군, 기타 호흡기의 기능적문제 (구강건조/인후부 이물감/ 경추경직 등) 이 더해져 복합적으로 발병하기도 합니다. (신체의 검사상으로는 문제가 보이지않으므로 병원에서 이를 공황장애, 과호흡증후군이라 진단하기도 합니다)
스트레스로 인해 얼굴이 열이 많아 올라오거나, 또는 원래 기관지가 약하다 보면 기관지의 점액이 점차 부족해지는데,
그 정도가 심하지 않을때는 기관지에 가래가 끼는 느낌, 또는 입술이 마르는 정도(입마름)에서 그치기도 합니다.
그러나 정도가 심해지면 체내의 점액이 말라붙으면서 끈적해지기 때문에 아래쪽 작은 기도가 잘 달라붙고 서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이 생깁니다. 이것을 느끼는 환자는 숨이 깊게 안쉬어진다 또는 가슴이 답답하다는 호소를 하게 됩니다.
질문자분의 경우에도 나이나 평소 운동량을 고려하면 심각한 심혈관 질환이 있을 확률은 높지 않아보이나,
말씀해주신 나이로 추측하건데 대입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수도 있고, 학원이나 학교 같은 건조한 공간에 오래 머문 탓ㅇ로 보이기도 합니다.
건조한 실내외에 오랫동안 머물다 보면 건조한 공기의 영향으로 이러한 증상이 악화될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증상이 지속되면 초반에 빨리 치료해서 마무리 하는게 나중에 치료하는 것보다 증상의 회복이 빠르기 때문에 치료방법을 빨리 찾아보시는게 좋다고 판단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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