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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하루종일 3달째 어지럽습니다 도와주세요

만30세 미혼여성입니다.
목디스크와 부정맥,자궁근종이 있습니다.
163에48키로이며 3월엔 52키로였습니다.
술은마시지 않으며 흡연은 10년정도 하다가 전자담배로 바꾼지 일년되었습니다.
혈압은 정상이며,내분비 대사성 검사에도 정상이었습니다.
자율신경검사에서 교감,부교감이 다소 낮지만 치료할정도는 아니라했고,기립경검사도 정상이었습니다.
갑상선도 정상이며..혈액검사도 정상입니다..


3월쯤부터 하루에 한두번 간헐적인 어지럼이 있었습니다.
빈혈처럼 현기증이 나는 것 같고,가끔은 캄캄해지는듯 힘이빠지기도 했습니다.
4월중순쯤 편측 근육통과 기억력 감퇴등으로 신경외과에서 mri,mra 찍었으나 이상없고,목에서 이어지는 두개의 큰 혈관중 한쪽이 반대쪽보다 얇았는데 선천적이고 문제되지 않는다 했습니다.

그날 ,목디스크가5-6번에 있어서 잠시 입원하여 도수치료를 받았고 이후에도 두달째 받고있습니다.
목통증은 줄었으나,입원시부터 어지럼증이 지속적으로 생겼고 현재까지 없어지지않습니다.

입원전날 목뒤에 tpi 주사 맞았고,직후에는 심하게 고개를 약간만 돌려도 홱홱 고개가 돌아가는 느낌으로 어지러웠다가 하루 자고일어나니 괜찮았는데,이틀째부터 잔잔히 어지러움이 하루종일 떠나지않습니다.

이빈후과에서는 이석증이라고 하여 치환술치료를 한달넘게 받았지만 증상은 그대로입니다.

그러다 무슨이유에선지 6월8일부터12일까지 어지러움이 대폭 경감되었다가,어지럼 전문 한의원 기능의학 병원에가서 진료후 다시 처음처럼 어지러워졌습니다.치료는 약침과 카이로프랙틱 입니다.
일시적인거라고 하는데 현재는9일째 다시 어지럽습니다.

현재 안진이 주시안진이 있고 상하좌우 있다고 합니다.

다니던 이빈후과에서는 이석증은 없어졌으니 좀더 기다려보자고 하고,한의원에서는 소뇌전정기능저하라고 합니다.

전정기능검사는 칼로릭 대용으로 바람으로 했는데 간이테스트라 왼쪽만 했었고 이빈후과에서는 괜찮다고 했습니다.





현재 증상은 하루종일 멍하고 초점없는 느낌과 시선 움직일때 핑 어지럽고 깨어있는 내내 그래요. 누워야지만 괜찮습니다. 조금만 활동해도 하품이 나며 이마가 당기듯 눈뜨기 힘든 느낌일때가 있으면 반드시 많이 어지럽습니다.
식사나 잠도 특별히 이상없고..
저는 술을 평소 한잔만 마셔도 취해서 먹지않는데,어지러운 느낌이 꼭 소주 두잔정도 마신기분입니다. 알딸딸하고 몽롱하고 어질어질..
가끔은 일어나서 움직일때 시야가 컴컴해지며 힘빠지듯 아찔하기도 합니다..
자주 오른손 새끼손가락이 감각이 무뎌지듯 저리는데
보통 목이 많이당기고 결릴때,또는 팔에 근육통이 있을때 그러는 편입니다.
한두달 전까지만 해도 이유없는 근육통이 자주있었으나 매일 걷기운동후 거의 없어졌습니다.
종종 누워있으면 오른쪽 허벅지 앞쪽에
소름돋듯이 전율이 지나가곤 합니다.


최근 보름정도 걷기운동하는중이며 도수치료사 말로는 근력과 지구력이 너무 없다네요.

목은 일자목에 5-6번 섬유륜파열이며 2월에 엠알찍었고
신경누름은 없다고 했습니다.

지난주까지 근 두달간 전신에 불수의적인 근육연축이 산발적으로 있었으나 현재는 많이 감소되엇습니다.

심장내고 심초음파,운동부하,홀터 검사후 부정맥이나 빈도수가 5~7프로 로 위험하지 않다고 했습니다.

진료방향을 어떻게 세워야할지 갈피를 못잡겠습니다.
보행은 정상이며 한발로 중심잡기도 원할합니다.
손가락으로 코끝 집는것은 왼손이 약간 오른쪽보다 불편하지만 되기는 되며 문자쓸때 자판을 보지 않으면 오타가 많이납니다.

저 어디로가야할까요..도와주세요..

PS. 심인성 어지럼증이나 경추성 현훈도 안진이 발생하나요?


답변

Re : 하루종일 3달째 어지럽습니다 도와주세요
이지훈
이지훈[전문의] 삼육서울병원
하이닥 스코어: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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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신경과 상담의 이지훈 입니다.

이전에 답변 드리고 메일로 답변 드렸다시피, 예정된 진료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정확한 결과가 있기 전까지는 여기저기 간헐적인 의견을 수집하시는 것은
환자분의 상태 파악에 궁극적으로 혼란을 야기 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집니다.
여러 분과의 진료나 검사, 의견수립 등에서 현재 충분한 노력을 하신 것으로 판단됩니다.

공통된 증상에 대해서 여러 의사들 (특히 서로 다른 분과들)의 의견이 모두 완전히 동일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는 특히 '어지럼증'과 같이 주관적 호소 증상은 더욱 그러합니다.
10명의 의사가 답변을 하였다면, 그중 몇명은 맞고 몇명은 틀린것이 아니라
10명의 의사 모두 환자의 상태에 대해 10가지 관점으로 접근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그 중 어떠한 관점으로 환자분의 상태를 정리를 하여, 진단을 내리고
그에 따라서 현 증상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계획을 잘 수립하는 것이지
서로 다른 관점 중에 어느 의견이 어느 의견보다 더 정확한지를 가려내는 것은 끝이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원인이 설명되지 않는, (안진을 동반한) 만성 어지럼증'의 진료에는 신경과 전문의의 진료가 추천되기 때문에,
여러 가능한 대안들 중에 신경과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방향과 계획을 수립하시는 것이 도움이 되겠고
다른 진료와 검사들은 이미 충분히 진행하셨기 때문에
더이상 타 진료를 통한 '추가 의견 수집'은 현 상태보다 큰 도움은 되지 못할 것으로 생각이 되며
이러한 경우 비 전문가의 잘못된 방향설정으로 인해 불필요한 진료 및 검사들로 하여금
시간적, 경제적 손실이 야기될 수 있고, 자칫하면 본인이 지니고 있을 수 있는 현 질환 외에,
건강 염려증 등 추가 부정적인 상태가 야기될 수 있습니다.

마음을 잘 추스리시고, 본인의 증상에 대해 지나치게 염려하시기 보다는
현 상황을 큰 관점으로 바라보시면 좋겠습니다.

너무 불안해 하지 마세요.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