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안과 상담의 정중영 입니다.
눈의 흰자위를 결막이라고 하며, 여기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 결막염입니다.
결막염을 일으킬 수 있는 수많은 원인이 있는데요, 공기중 알러젠이 눈에 들어가서 생기는 알러지 결막염, 더러운 손으로 눈을 비벼서 나쁜 물질이 들어가서 생기는 독성 결막염, 렌즈를 착용하거나, 몸 상태가 안좋을 때 생길 수 있는 세균성 결막염 등이 있으며, 흔히 결막염이라고 하면 바이러스가 전파하는 유행성 결막염을 말하게 됩니다.
바이러스가 옮기는 결막염도 바이러스의 종류에 따라서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전신증상은 거의 없이 눈에만 증상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도 있고, 인후결막열의 형태로 감기증상을 동반하는 바이러스도 있습니다. 바이러스성 결막염의 치료제는 없습니다. 감염 후 시간이 지나면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생기면서 결막염이 낫기 시작하는데요, 대략 7~10일 정도 경과하면 항체가 생기게 됩니다. 항체가 생길 때 까지는 치료를 해도 점점 심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질환의 총 경과는 2~3주 정도가 됩니다.
유행성 결막염 때 쓰는 안약은 대개는 시력에 관련된 합병증을 막기 위해 사용 되는데요, 약한 스테로이드인 fluorometholone 제재를 주로 사용하구요, 눈물약이나 항생제 안약을 경우에 따라 처방해서 사용하게 됩니다. 0.1% 플루오로메토론은 부작용이 거의 생기지않는 약한 스테로이드 입니다. 한달 이내로 사용하시는 거면 거의 부작용 걱정하지 않고 사용하셔도 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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