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한방과 상담의 최동기 원장입니다.

6개월이 지난 아이의 어머니시군요. 늦게나마 축하드립니다.
질문에 근거해서 차근차근 말씀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183일된아기엄마입니다

제가모유수유중인데역류성식도염인지위염인지
약을처방받아복용중인데요..
--> 모유수유에 이상이 없도록 잘 살펴서 처방하신거라 생각됩니다.

속쓰림은많이괜찮아진것같은데..
가슴이답답하고쓰린느낌이자꾸듭니다
--> 속쓰림이 괜찮다는 것은 원인이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일단 염증현상에 대한 일시적인 효과는
있다는 뜻이겠지요. 원인이 제거가 되지 않으니, 잠깐의 진정효과는 있지만 결국은 다시
증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숨을자꾸깊게들여마셨다내뱉습니다...
--> 어찌보면 전체적으로 역류성식도염과 상당히 비슷한 증상을 가지고 있지만,
한방적인 범주에서 보면 식도염 자체는 중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아이 임신부터 출산까지,
그리고 바로 이어지는 육아에 이르기까지 신경을 쓰고 짜증 혹은 심리적은 부담은 없으셨는지가
궁금합니다. 증상의 형태가 전형적인 기울, 즉 넓은 범주의 화병에 속하는 현상입니다.
말처럼 화병이 대단히 정신적으로 이상한 질환으로 보시면 안되고 가슴에 답답한 무엇인가가
항상 얹혀 있는듯 하면서 속이 타고 쓰리며, 목에 뭐가 있는 것 같기도 하는 증상을 전부 말하는 것입니다.

코가막힌것처럼답답한느낌같기도하구요..
--> 이또한 증상의 한가지 표현인데, 숨이 답답하니 코로 시원하게 숨이 안 쉬어지는 듯하여
코막힌 것 같다는 표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누워있으면괜찮은데특히낮에답답함을더느끼는것같아요ㅠㅠ
--> 누워있으면 혹은 밤에 수면시에 더 양호하다는 것은 심리적인 상태가 누워있거나 잠을 잘때
안정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만약, 심리적 이유 없이 위장이나 식도에 병이 난다면
밤에 더 심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답답함이찬물이나우유같은걸먹으면더그런것같은데
--> 기가 소통이 안되고 막혀서 나타나는 증상이니, 형태는 답답하고 열이 나는 것 같지만
찬음식이 들어가면 뭉친 기는 더 뭉치게 되어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미지근한 물이나 담백한 음식은 조금씩 천천히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좋은치료방법이없을까요?ㅠㅠ
--> 앞서 답변드린 내용을 잘 참고하시어, 가까운 한의원에서 진료를 좀 더 정확히 받아보세요.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지금까지 있었던 말못할, 담아두었던 가슴앓이가 아무리 작더라도 꼭 밖으로 끄집어내어
잘 해소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나을 수 있습니다. 기병은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나아도
완전히 풀리지 않으면 평생 반복하는 경향이 있으니, 꼭 끝까지 치료하시기 바랍니다.

아이가 항상 이쁘지만, 특히 6개월이 지나고 돌전후까지 가장 이쁘다고 합니다.
아이를 보고 많은 행복감 느끼시고 건강하게 잘 키우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