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답답하고 물어볼곳이 없어 질문드립니다.
18개월인 저희 아기가 3월 20일부터 현재 중환자실에 혼수상태로 있습니다.
내원한 경위는 열경기를 해서 응급실로 갔습니다.
경기는 1분 정도였고 전날밤에도 한번 했었습니다. 작년 12월에도 단순열경기로 내원하여 3~4일 입원치료한적이 있었고요.
그런데 이번엔 뇌척수액 검사를 해야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수면제를 먹여 CT를 찍고 뇌척수액 검사를 시행했습니다. 1시간여 걸린다기에 기다렸는데 검사말미에 갑자기 아기가 갑자기 숨을 쉬지않아 기도삽관하고 바로 중환자실로 간다더군요. 그리고 지금까지 혼수상태입니다. 몇일전엔 부정맥으로 위험한 순간도 있었구요.
저희아기는 32주 2.2kg 미숙아로 태어났고 검사전에 미리 얘기한부분이구요.
심폐기능이 약하다는건 의사분들도 잘 아셨을테구요.
지금 이런 상황이 있을수 있는 상황인가요?
뇌척수액 검사는 일반적이고 안전한 검사로 알고있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 아기가 이지경이 된걸까요?
의사들이 원인을 모르겠다고 합니다.
검사중 모니터링을 소홀히 한건 아닌지.. 심폐기능이 약한 우리아기가
그 검사를 받기에 적합했는지 묻고 싶습니다.
검사전까지 우리아기는 열 외엔 멀쩡했습니다.
지금 담당 의사분들은 최선을 다했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얘기합니다. 우리아기가 언제 의식이 돌아올지는 모른다고 합니다.
아직 혈압이 안정적이지 않아 약으로 유지 중입니다.
그나마 희망을 거는건 뇌파가 아주 조금씩 반응하고 있는것 뿐입니다.
의식이 돌아오더라도 장애가 남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뇌척수액검사를 하지않았다면 우리아기가 이렇게 되진 않았는데
우리 가족 모두는 너무 큰 고통속에 살고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우리 아기의 예후를 어떻게 보시나요?
병원측의 실수는 없었던 걸까요?
마냥 기다리는 수밖에 없는건지..
물론 직접보지않아 곤란하시겠지만 답변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