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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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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상담 문의 드립니다
SMART TAG : 가정의학과, 비만


- 성별 : 여
- 혈압 :
- 키/체중 : 166 cm /  72 kg
- 가족력(가족, 친척의 건강, 질환 등) : 아버지 당뇨, 가족대부분이 비만은 아니지  만 살이 잘 찌는 체질임.
- 과거병력 : 건강한 편이였으니나 잔병이 많음(감기,빈혈,비염,소화불량)
- 상담내용 : 26세 미혼여성입니다. 저는 정말 고무줄 몸무게입니다. 어릴적부터 비만하였지만 고1때 다이어트를 시도하여 75kg에서 52~3kg까지 줄였다가 일년이면 10kg씩 쪘다 빠졌다를 반복합니다. 작년 4월정도까지만 해도 62~3kg정도였는데 일년도 채 안되 10kg정도가 또 늘었습니다 물론 잘못된 저의 식습관 및 생활습관으로 찐거지만 조금만 방심해도 너무 잘 찌고 나이가 먹을수록 체력을 더 떨어지기만 합니다. 식습관을 고치려해도 생각만큼 쉽지가 않고 ... 그리고 가족들이 비만은 아니지만 대부분 부모님이나 형제가 저처럼 먹으면 잘 찌는 체질들입니다. 가족력도 크게 차지하는것 같고 저같은 경우 어떻게 다이어트를 해야하며 요요방지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급격한 몸무게 증가로 몸상태가 너무 않좋습니다 빈혈, 소화불량 ... 면연력도 약해져서 감기나 비염을 날씨가 조금 추워지면 달고 삽니다 나름 식사조절도 하고 운동도 하려고 하는데 쉽지가 않네요 상담 부탁드립니다 운동이나 식이요법 부탁드립니다 아님 병원과 처방이라도 부탁드려요 ~~~~~~~~


답변

상담 주신 내용에 대한 답변입니다.
이선호
이선호[전문의] 365엠씨(mc)병원
하이닥 스코어: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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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 이선호 입니다.

체중변동이 심하여 고민된다고 글을  올리셨네요. 
우선 하나하나 짚어보면서 답변드릴게요.

1) 잘 찌는 체질이다
> 살이 찌는 분들의 대부분은 유전적인 소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부인할수 없는 최고의 비만요인입니다.
흔히 살찌는 체질이다, 물만 먹어도 살찐다 등으로 표현하시죠.

여기서 살찌기 쉬운 체질이란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힘들지만 
기초대사량의 차이( 몸이 숨쉬고, 생각하고 소화시키고 등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소비하는 에너지로 전체 에너지소비의 70%를 차지함), 식사하는 성분 중 탄수화물( 비만의 주범), 지방, 단백질을 분해하고
소화시켜서, 이를 지방으로 축척하는 과정에서 여러 효소들의 작용의 차이,
단백질보다 탄수화물을 좋아하는 식습관 등 여러 가지가 포합된
말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특히 가족은 식습관, 행동양식이
비슷하기때문에 대부분 비슷한 양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뚱뚱한 형에 마른 동생이 있듯이  비만이란 것은 어느 한가지 요인에
의해서 결정되는것이 아니고  여러가지 인자가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따라서 비만해결도 하나만 잘 해서는 잘 유지할수가 없다고 하겠습니다.

2)체중변동이 심한경우의 문제점
> 흔히 요요현상이 너무 반복되어서 다이어트를 포기하시는 분이
많지요. 당연히 빼는 것보다는 뺀 체중을 유지하는것이 더 어렵습니다.
우리몸에서는 set point라는것이 있어서 항상 
예전 몸무게로 돌아가려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기껏 체중 감량에 성공해도 우리 몸이 다시 set point를 낮게
조정하기전에는  조금만 방심해도 되돌아간다는것이 제일 문제입니다. 
더 큰 문제는 이렇게 요요현상이 반복하다보면  지방의 성상이 바뀌어서
나중에는  체중을 감량하기가 더 어려워지는 현상과
피부가 탄력없이 늘어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일단 체중을 뺐으면 엄청난 노력을 하시어서
유지라도 하시는것이 좋습니다. 물론 어렵지만요.

3)체중조절은 어떡게?
-> 위에서 말씀 드렸듯이 어느 하나만 잘 해서는 안 됩니다.
식이요법/ 인지행동요법/ 운동요법 등 복합적인 치료를 하셔야 합니다.

  #식이요법쉽게 말해서  덜 먹어야하지요.
경험하셨겠지만 운동으로 살 빼는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체중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탄수화물의 섭취를 줄여야합니다.
( 당연히 단백질의 함량은 늘게되겠지요) 별로 먹는 것이 없는데
살이 찐다는 분들을 자세히 진찰하면 간식이나, 아니면 식사 때
탄수화물의 비율이 아주 높습니다.  전체적으로 적게 먹어도
단백질이 적고 탄수화물이 많으면  적게 먹는다고 할 수 없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오해가 고기를 많이 먹으면 살 찐다고 하는 분이 많은데
단백질 함량이 높은 식품을 드시면  여러 가지 이유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크게 4가지 이유_포만감 증가, 지방으로
변환이 어렵다. 소화 시 에너지 소비 증가, 근육량유지) 정리하면 
당연히 적게 먹어야하고, 단백질함량은 높이고
탄수화물 비중은 줄이는 식사요법을 하셔야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식사량을 조절하기 위해서 약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의자라고 할 수 잇겠지요.

  #인지행동요법어려운 치료법이지만 효과가 좋습니다.
즉 다이어트에 방해가 되는 본인의 인식, 습관, 태도 등을
개선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혼자 하시기 힙든 점이 있지만
비만클리닉을 방문하시면  상담하고 시행할 수  있습니다.

  #운동요법-다이어트에서 운동을 빼놓을수는 없지요. 
대부분 갑자기 체중을 감량하신 분들은 체지방이 줄었다기 보다는
몸에 있는 근육이 먼저 많이 줄어들게 됩니다.
그래서 기초대사량도 적어지고 등의 이유로 쉽게 요요현상이
생기는 것입니다. 하지만 운동을 열심히 해서  근육량을 유지해서
체중을 감소한 경우(즉, 순수한 체지방만 줄인 경우)는 
감량 속도는 느릴 수 있지만 그만큼 오래 유지할수 있는 장점이 있지요.
따라서 일주에 5회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하시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은 간략히 가장 기본적인 개념만 말씀드린 것입니다.
혼자서  열심히 노력해도 안되는 부분은 
가까운 의사선생님께 도움을 청해보세요.
혼자하는 것보다 주변에서 격려하고,
때로는 질책하면서 하는 다이어트는 그만큼 성공확률이 높습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