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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2009년쯤부터 시간이 갈수록 항문이 벌어지는 듯 하고 ...살이 흘러내리는 느낌이 들어요

2009년쯤부터 시간이 갈수록 항문이 벌어지는 듯 하고.. 살이 흘러내리는 느낌이 들어요
살이 흘러내린다는 표현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처음 겪었던 일이라 적절하게 묘사를 잘 못하겠네요 ..
그러니까 제 느낌상으로는, 골반 쪽에 붙어있던 살이, 엉덩이 - 허벅지 쪽으로(하반신으로) 계속 흘러 내려가는 것입니다. 처음엔 그렇게 시작되서 지금은 머리끝에서부터 살이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이게 한번에 확 내려가는것이 아니라 서서히 진행됩니다. 누워 있거나 앉아 있거나 할 때 살이 분리되서 내려가는 듯한 정말 안좋은 느낌이 듭니다.. 약간 따끔 따끔 거리기도 하고,, 벌레가 기어 가는 느낌과도 약간 비슷한데.. 흘러내린다는 느낌이 옵니다. 무슨 일을 하려고 해도 이 흘러내리는 느낌이 들기만 하면 걱정을 하게 되고 다른 일에 도저히 집중을 하지 못했습니다.

여러 해를 겪으면서 이 증상에 패턴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약 2주간은 속이 더부룩하고 변이 잘 안 나오고 잔변감이 있고 방귀가 잘 안 참아지고 방귀(하루 약 6-70회)와 대변 보는 횟수(하루 약 4-5회)의 빈도가 늘어납니다. 살이 흘러내리는 느낌과 집중력 저하 정도도 훨씬 큽니다. 다음 2주간은 방귀(하루 약 10회)와 대변 (하루 1-2회)횟수가 현저히 줄어드는데, 그 차이가 매우 심합니다. 또 바지를 입으면 알 수 있는데, 전 2주간에 항문 부분이 깊숙이 벌어져 들어가있어요.. 각 기간 동안의 항문 사진을 찍어봤는데, 벌어진 정도의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혹시 짐작이 가는 질환이 있으신가요?
아니면 어떤 검사가 필요할까요?
참고로 2014년 대장내시경과 뇌MRI에서 이상이 없었고
2017년 신경과 각종 검사에서는 이상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이 있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답변

Re : 2009년쯤부터 시간이 갈수록 항문이 벌어지는 듯 하고 ...
유윤식
유윤식[전문의] 더블유외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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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대장항문 상담의 유윤식 입니다.
말씀하신 증상은 굉장히 모호하고 비특이적이라 의심되는 질환을 떠올리기 어렵습니다.
대장항문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급 규모(송도, 대항, 한솔, 양 병원 등)나 대학병원으로 가셔서 상담을 받아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충분한 답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