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영양상담사 임채연 입니다.
고혈압 식사요법에는 다음과 같습니다.
고혈압의 식사지침으로는 체중의 감소와 나트륨의 제한이 중심이 되지만, 이 외에 양질의 단백질, 식물성 기름, 비타민 E, 칼륨, 칼슘, 식이성섬유질 등도 충분히 섭취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3끼 식사중 조금 싱겁고 담백하게 섭취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1일 나트륨 섭취 권장량은 2000mg으로 소금으로 환산할 경우 5g에 해당됩니다. 하지만 한국인 영양섭취실태조사에 의하면 한국인은 권장량의 2.4~3배(4,878mg)로 짜게 섭취하고 있다고 합니다.
예로부터 우리나라 선조들은 4계절이 뚜렷한 환경으로 수확량이 없는 한 겨울에도 채소와 비타민을 섭취하기 위해 영양가 손실없이 오래 보존할 수 있고 섭취할 수 있는 염장류가 발달하였습니다.
특히 장수식품으로도 속하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김치같은 경우, 염장류인데도 불구하고 건강식품으로 불리우는 이유는 한국인들은 무맛인 밥과 함께 짠 김치를 중화 시켜서 섭취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한식에는 대부분 소금에 절인 염장식품, 국물 요리 등이 많은 데, 가정이 아닌 외식으로 음식을 즐기실 경우나 가공식품으로 추가적으로 섭취하실 경우 아무래도 나트륨을 더 추가하여 섭취하게 되는 셈이 되어버립니다.
나트륨을 이처럼 짜게 먹는 습관은 당뇨병은 물론 고혈압, 위암, 심장질환, 신장질환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건강에 좋지 않으므로 현재 식습관에서 되도록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리 혀에는 짠맛, 단맛, 감칠맛, 쓴맛, 신맛 5가지 맛만 느낄 수 있는데, 특히 짠맛을 가장 맛있다고 인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맛이 있기 때문에 음식을 탐하게 되고 더 많이 먹게 되므로 자연히 비만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맛이 없으면 아무래도 음식을 덜 먹게 되겠지요?
그러므로 식단에서 나트륨을 줄이고자 하실 때에는 일반 가정식을 최대한 담백하게 섭취하시고, 짠음식을 드시더라도 입안에서 맨 밥과 함께 중화시켜서 섭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식사가 끝나면 평소 생수를 8잔에서 2L 정도 자주 조금씩 섭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 간을 할 때에는 향신료를 사용하거나 소량의 MSG를 사용하면 나트륨의 섭취를 충분히 줄 일 수 있습니다.
MSG는 친환경적인 인공감미료로 일부 가정에서는 문제가 될 만큼 많이 섭취하시고 계시지 않기 때문에 건강에 좋지 않다라는 인식은 잘 못된 거라 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소금인 나트륨의 과다섭취가 체내 독성을 일으키지만, MSG 같은 경우 독성을 일으키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실제로 조리 하실 때 소금 한스푼 넣어서 조리하실 것을 소금을 1/3로 줄이고, MSG 한 꼬집 정도로 적게 사용하면서 식품의 맛을 증진시키고 나트륨도 적게 섭취할 수 있어 매우 경제적입니다.
그리고 자연식품 중 나트륨 함량이 많은 음식으로는 소의 콩팥, 심장, 뇌(머리끝) 등의 내장, 조개, 새우, 게 등의 해산물 입니다. 이러한 음식들을 제한하고 고추, 후룻가루, 식초 등의 양념 사용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점 참고하시어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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