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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이상지질혈증

건강검진을 박았는데요 HDL 콜레스테롤수치 37 중성지방수치 303 질환 의심이라고 하는데 궁금합니다


답변

Re : 이상지질혈증
민혜연 하이닥 스코어: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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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의 감사 인사 |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 민혜연 입니다.

건강검진결과 질환의심 수치를 받아서 걱정이 많으신가 봅니다.
앞으로 어떻게 건강관리를 해야할지도 막막하시겠어요.

먼저 이상지질혈증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이상지질혈증을 위한 지질 검사는 일반적으로 아래의 4가지 수치를 확인해야 합니다.

*이상지질혈증 진단을 위한 검사항목
-총콜레스테롤: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과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을 하나로 부르는 이름이다.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LDL cholesterol): 혈관 벽에 쌓여 심혈관질환과 뇌혈관질환을 일으키는 동맥경화를 유발하며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린다.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HDL cholesterol) : 혈관 벽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하며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 ‘착한 콜레스테롤’로 불린다.
-중성지방 : 음식으로 섭취된 과잉에너지를 저장하기 위해 생성된 것으로 평상시에는 지방세포에 저장되어 있다가 필요 시에 방출되어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이상지질혈증 정상수치
-총콜레스테롤 < 200mg/dl
-LDL 콜레스테롤< 129 200mg/dl
-HDL 콜레스테롤≥ 60mg/dl
-중성지방<150mg/dl
이상지질혈증 진단기준 - 총콜레스테롤, H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LDL 콜레스테롤

말씀해주신 두가지 항목만 가지고는 정확한 평가가 어렵습니다.
현재 중성지방이 높아져있기는 하나, 중성지방의 경우는 검사 직전 식이의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현재 수치정도로 바로 약물치료를 시작하지는 않습니다. 보통 식습관등의 생활습관 교정을 한 후 1-3달 뒤 재검사를 해서 더 증가되어 있으면 약물치료를 고려하고, 감소되는 추세이면 생활습관 교정을 이어갈 것을 권고합니다.

HDL-콜레스테롤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로서 정상보다 높은 수치이면 심혈관계 보호 효과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남성분의 경우 40mg/dL이상을 유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좀 더 주의깊게 살펴보아야 할 것은 LDL-콜레스테롤 수치입니다.
LDL-콜레스테롤이 높은지 여부와 흡연이나 심혈관계질환 가족력(조기사망력) 등의 위험인자를 파악해야하므로 자세한 상담은 가까운 병원에서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나쁜 식습관과 운동부족은 이상지질혈증을 발병시키기도, 악화시키기도 합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한 몇가지 생활개선팁 알려드립니다.

1. 적정체중을 유지한다.
비만은 필요 칼로리보다 섭취 칼로리가 많은 것이 문제이므로 필요 에너지보다 넘치는 칼로리 섭취는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농도를 높이기 때문에 비만을 관리하고, 적정체중을 유지해야 합니다.
2.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운동은 전반적으로 지질, 체지방을 감소시키며, 혈관 건강을 좋게 합니다.
3. 만성질환을 관리한다.
당뇨병, 만성신부전, 신증후군, 갑상선기능저하증, 비만 등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올리는 요인이 되므로, 적정 목표에 맞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콜레스테롤 섭취를 하루 200mg 이하로 낮춘다.
혈청 LDL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해서는 콜레스테롤 섭취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오징어, 육류의 내장, 가금류의 껍질, 달걀노른자 등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음식은 피하는게 좋습니다.
5. 트랜스지방 섭취를 줄인다.
트랜스지방의 과다섭취는 LDL 콜레스테롤을 상승시키고, HDL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기 때문입니다.
6. 식이섬유소를 섭취한다.
불용성 섬유소(보리, 현미, 콩 등)는 배변에 도움을 주고, 수용성 섬유소(해조류, 과일, 콩 등)는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7. 오메가-3 지방산은 중성지방 농도를 낮추는 데 도움된다.
미국심장병학회는 심장질환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일주일에 두 번 이상 기름진 생선과 알파 리놀렌산이 함유된 기름을 먹도록 하고,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재발 방지를 위한 예방목적으로 오메가-3 지방산을 하루 1g, 중성지방을 낮춰야 하는 경우에는 하루 2~4g을 섭취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8. 과음하지 않는다.
술을 많이 마시면 간에서 중성지방 합성을 촉진할 수 있기 때문에 남성은 하루 2잔 이하, 여성과 노인은 하루 1잔 이하로 제한합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