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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하지정맥류의 증상인지 확인해주세요

2개월간 하루에 8시간을 서서 일하는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걸을 때마다 왼쪽 무릎에서 근육이 풀리는 소리가 났었습니다

고된 일 때문에 몸에 무리가 가서 생긴 증상이라고 생각 했었고

병원에서도 그런 이유로 생긴 증상이라고 처방 받아

당장 아르바이트를 그만 두고 병원에서 물리치료와 약물 치료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한 달 동안 치료를 받아도 낫지 않았고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발목도 저리기 시작했습니다(아킬레스건 부위)

그래서 제가 다녔던 병원보다 더 큰 종합 병원에 가서 의사선생님께 진료를 받았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제 다리를 이리저리 굽혔다가 펴보시기도 하시면서 아픈지 물어보시길래

전혀 아프지 않다고 말씀드렸고 x ray도 찍어봤지만

선생님께서 말하시길 그냥 조금 무리해서 생긴 염증이라는 결과만 받고

이곳에서도 물리치료와 약물치료만 받았습니다

걸을때마다 무릎에서 소리가 나기 시작한지 3개월 발목이 저리기 시작한지 약 1개월 후

이젠 왼쪽 무릎에서 발목 까지의 핏줄들이 저리기 시작했습니다 (원래는 무릎 따로 발목 따로 였습니다)

그 때는 사진처럼 핏줄이 나오지 않은터라 그리고 제가 허리디스크가 조금 있어서

그 때문인줄 알고 그냥 간과 햇었지만

최근 들어서 저린 부분을 살펴보니 사진처럼 울퉁불퉁한 핏줄이 하나 생겼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더 커지는것 같아서 이곳 저곳에 가서 물어보고 알아본 결과

하지정맥류 증상과 비슷한것 같아서

하지정맥류 자가진단 목록에서 비슷한 증상들만 골라서 적어봅니다

1. 늘 다리가 무거워진다(항상은 아닙니다)

2. 10분만 걸어도 피로해진다 (제대로 못걸어서 절뚝 거립니다)

3. 조금만 운동해서 다리가 붓거나 아프다 (다리가 저리긴 해도 아프진 않습니다)

4. 다리에 푸른 핏줄이 튀어나와 있다

5. 걷거나 오래 서 있을때 다리가 무거워지는 느낌은 있지만 아프지는 않고 단지 저리기만 합니다

6. 쥐도 나지 않고 안에 꾸불꾸불한 혈관도 보이지 않습니다


답변

Re : 하지정맥류의 증상인지 확인해주세요
반동규
반동규[전문의] 포이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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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의 감사 인사 | 정성스러운 답변 감사드립니다,

정성스러운 답변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하이닥 흉부외과 상담의 반동규 입니다.

아마도 종아리 안쪽 부근에 혈관돌출을 이야기 하시는 것 같은데요, 븕은 빛 때문에 종아리 부위가 정확히 확인되지 않습니다.

일단, 살짝 무엇인가가 보이긴 하는데요. 보기에 구불구불 울퉁불퉁한 혈관의 돌출이며, 서서 움직이고 난 후에는 튀어나와 보이고 누워있거나 편안하게 다리를 뻗고 휴식시에는 들어가 보이는 형태라면 하지정맥류의 증상으로 보는 것이 맞겠습니다.

하지정맥류란 정맥 내 판막(valve) 기능의 이상으로 인한 역류 및 혈관확장으로 인해 나타나는 혈관질환을 말하는 것으로, 발병 시에는 심장 쪽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역류하면서 고인 정맥들이 부풀어 오르면서 주변의 다른 조직(근육 및 신경)들을 압박하게 됩니다.

평소 운동을 많이 하신 분들 혹은 건장한 남성분들의 경우는 정맥 전체의 역류가 아닌, 일부의 문제이기에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대부분이나 혈관의 돌출 및 압박이 시작되면서 부터는 조직이 눌리면서 중압감, 당김, 통증 등의 자각증상들을 느끼게 되며, 간혹 허혈증상으로 인해 경련(쥐나는 것) 및 산소공급이 아닌 정맥의 노폐물 공급으로 인한 발염감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본인 스스로 느끼기에 불편감도 있는 만큼, 이번 기회에 하지정맥류에 대한 정확한 진찰을 받아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하지정맥류에 대한 진찰 및 치료는 혈관을 전문으로 하는 흉부외과 혹은 하지정맥류 전문병원을 방문하시면 되겠습니다.

문의에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 아래의 내용은 하지정맥류의 진행과정 입니다.

질문자분의 경우 과거부터 본인도 모르게 안쪽부터 진행되어 왔던 하지정맥류가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면서 부터는 중력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되면서 심하게 나타난 것 일 가능성도 생각해 볼 수 있는 만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1. 피부 안쪽의" 복재정맥 혹은 관통정맥 " 의 판막(valve)가 망가져서 혈액이 역류하기 시작

2. 이들 혈관(정맥) 자체가 피부 안쪽에 있다 보니 밖에서는 아무것도 관찰되지 않음

3. 시간이 지나면서 망가진 판막이 있던 정맥은 혈액순환이 되지 않고 역류한 혈액들의 저장고 노릇만 하다 보니 압력이 증가하면서 혈관(정맥) 자체가 부풀어 오르게 됨

4. 압력이 팽창하다 주변의 곁가지들로 전이하기 시작함 ( 이 과정까지가 대략 2년 이상 걸리게 됩니다)

5. 어느 날인가 부터 피부 밖에서 "완두콩 " 만한 혈관이 관찰되면서, 파랗게 비춰보이던 혈관들이 조금 더 짙은 색으로 보이게 됨

6. 이상태가 바로 " 안쪽의 정맥이 망가질 대로 망가진 후 밖으로 돌출되는 순간 " 이 됩니다.

7. 이때부터는 안쪽에서는 안쪽대로 전이되고, 바깥에서는 바깥대로 전이됨.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