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류마티스 내과에서 약을 먹고 있는데요. (12월 말부터)

처음에 레이노 증후군 때문에 이 지역에 있는 류마티스 내과를 갔었습니다.(이 도시에는 이곳 하나뿐)

이곳에서 혈액검사를 했는데... 류마티스 수치? 13정도였고, 다른건 특이사항 없었는데... ANCA 검사에서 양성반응이라고 하면서 대학병원에 가라고 소견서를 주시더라고요.
수치가 나오는건 아니고 그냥 스캐닝? 목적으로 한 검사였던 것 같아요.

그리고 대학병원에 가서 혈액검사, 소변검사, 엑스레이(코와 폐?) 찍고, 손톱모세혈관 현미경 검사를 했습니다.

손톱모세혈관은 좀 상태가 좋지는 않았어요. 찾기도 좀 힘들고 끊어진 듯 보였고..
나머지 검사는 괜찮았습니다.
대학병원에 가게 된 ANCA 검사도 네거티브 였고(1.3과 1.0 이고)... RF는 14.6 ...
염증수치만 조금 높았고... 전체적으로 괜찮다고 했습니다.
소변검사도 양호하고, 엑스레이도 좋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무릎과 발목이 아팠기에 약을 먹었고, 엑스레이도 찍었습니다.

(다이나써크, 세나톤정, 무코스타정) 한달 약 먹었는데 통증은 계속 있었고, 엑스레이는 별 이상 소견이 없다고 했습니다.
다시 약을 바꾸고 뼈스캔 검사를 했는데요.

(다이나써크, 아크로펜정, 무코스타정, 소론도정)약 한달 먹었는데 통증은 여전하고, 뼈스캔 검사 결과는 정상이라고 합니다. 깨끗...

그런데 아직도 통증이 있어요.

발목은 양반다리 하거나 돌리면 통증 더 심하고 열이나 붓기 없이 오히려 차가우면서 아파요.(가만히 있으면 발목부터 발가락 끝까지 차가움이 느껴짐)
바깥 복숭아뼈 부근으로 위부분. 종아리까지 안올라가고 발목이라 생각하는 부분.

무릎은 의자에 앉아 있어도 아프고 서 있어도 아프고 걸어도 아파요.
구부리면 더 아파지고, 바닥에 기대는 것 같은 행동 하면(무릎걸음처럼) 또 아파요.
무릎 앞부분이 위아래옆 돌아가면서 아파요. 욱신, 시큰
한번씩 통증이 강해지기도 해요.(지금도 의자에 앉아 이 글 쓰는데 아픔. 보통 통증을 중하로 생각하면 중상으로 올라가는 통증인데 꾹 누르는 듯함)
열이나 붓기는 없는 듯 해요.
걸음걸이도 달라졌고 느려졌고... 오후쯤 되면 다리가 묵직해지는 느낌이에요.
좀 걸으려고 하면... 10분정도 후부터 통증이 생겨요.(족저근막염도 있어요)

집이 4층이고 엘리베이터 없이 계단인데, 보통 2번은 오르락내리락 하고... 그외에 30미터 오르막길을 2번정도 오르락내리락 하는데... 기본적인 활동량이고 여기에+@(집안일과 장보기 정도) 정도에요.

집에 있을 때는 주로 책상 앞에 앉아 있고, 약 30분에서 1시간 간격으로 일어나 움직여요.
보통 설거지만 해도(서서) 다리가 묵직해지고, 그러다 의자에 앉으려고 하면 느릿해져요.(뻣뻣해진다고 해야 하나...)
발목이나 무릎에서 자주 탁탁 소리도 나요.

팔꿈치는 가방만 들어도(보통 여자들이 드는 가방. 핸드폰, 지갑 배터리 같은 것 들음) 몇분 안되서 아프고 꼭 빠지는 듯 한 느낌이에요.
그냥 누워서 옆으로 뻗고만 있어도 아프고, 구부려도 아프고.
구부려지는 부분과 그 위쪽, 양옆으로 아파요. 완전 시큰 쑤시는 듯한 느낌.

어깨도 쑤시고 시큰거리고 움직일수록 더 아프고... 아프면 힘 빠지고...

위에 말한 부위는 그냥 계속 아파요. 매일... 24시간까지는 아니지만 계속...
그리고 다 오른쪽이에요. 왼쪽은 아주 간간이 아파요.(5번에 2번정도, 통증 하)
간간이 아픈 부위는 생략할게요.

손 같은 경우는... 붓기는 하지만 뻣뻣하지는 않아요.
손 힘은 많이 약해졌고(뚜껑 여는걸 잘 못해요), 가끔 주먹 쥐었다 폈다 할때 좀 부자연스러움을 느껴요.
하지만 통증은 없어요.


질문은요.
제가 과를 잘못 생각하고 있는걸까요?
엑스레이나 뼈스캔까지 해도 이상소견 없고 정상이라고 하고... 약을 먹고 있는데도 계속 아프고...
열이나 붓기도 없고, 염증도 없다고 하는데... 류마티스내과가 아닌 다른 과를 선택해야 하나요?

전체적인 몸상태는 잘 지치고(예로 앉아서 머리만 감고 말리는데도 지침) 기운도 좀 없는 편이고 간간이 미열 자주 생기고 한번씩 이유없이 무기력해졌다가 또 며칠 지나면 괜찮아지기도 해요.
통증 있기 시작하면서 식욕은 반정도로 줄었어요.
(아예 없지는 않는데 줄어들긴함)
소화가 썩 잘되는 편은 아니고 자주 답답함도 느껴요.
아이들은 중고등생들이라 육아는 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