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든다고 성욕구가 감소된다는 생각은 틀린 생각입니다. 다만 성생활을 할 수 있는 여건, 예를 들면 파트너가 없다던가 하는 이유로 성생활 빈도가 감소될 뿐 성욕은 젊었을 때와 거의 같습니다.

즉 젊어서 성욕이 왕성하던 사람은 늙어서도 여전히 성 욕구는 왕성한 것입니다. 그러니 성욕이 감소한 것을 나이 탓으로 돌려서는 안되겠습니다.

우리나라 노인들을 조사한 결과나 외국의 조사 연구들을 보아도 70대이상 노인들도 여전히 규칙적인 성생활을 즐기는 경우가 10~40%정도는 되며, 성생활을 하지 않는 노인들도 거의 대부분이 노년기에서 성생활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사회통념상 젊었을 때처럼 드러내놓지 못하는 것뿐입니다.

그러니 나이가 들었다는 변명을 해서는 안 되며 적극적으로 신체적, 정신적으로 매력적으로 되도록 노력을 하시고 파트너가 없으시면 공적인 모임을 통해서 상대를 찾는 게 좋다고 생각됩니다.

남자의 경우, 나이의 영향을 받는 것은 발기가 즉각 안 되고 천천히 되는 정도입니다. 하지만 발기가 천천히 된다고 성생활을 못 하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또 여자와 달리 남자 호르몬적으로 생리기능이 없어지는 폐경기가 없으며 또 계속해서 아이를 낳을 수 있는 능력도 여전히 있습니다.

발기가 천천히 되는 것 말고 아예 발기가 잘 안 되는 임포텐스라는것이 있는데, 이것은 나이탓이 아니라 일종의 성기능장애로 불리는 질병에 속하며 대표적인 원인은 심리적인 것과 당뇨, 동맥경화증입니다. 따라서 발기가 안 되는 분은 병원의 성전문 클리닉에 가셔서 진찰을 받고 원인을 찾아서 치료하면 회복 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남성호르몬 요법으로 성기능을 안전하게 향상시키는 방법도 있습니다.

여자는 남자와 달리 생식 능력이 없어지는 폐경이라는 시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폐경이 되었다고 성욕이나 성기능이 감소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다만 여성 호르몬이 감소되면 질이 건조해져서 성생활시 통증이 올 수 있으며 이것 때문에 성생활에 지장을 줄 수는 있습니다만, 이 문제는 호르몬 치료로 금방 좋아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