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FAQ

질문

통풍이 있는데 계속 약을 먹나요?

통풍이 있는데 계속 약을 먹나요??

하이닥
하이닥
이 답변에 동의한 전문가
0명
이 답변을 추천한 사용자
0명
2017.06.29
통풍은 갑자기 관절이 아프게 되는 병으로 요산이라는 성분이 핏속에 증가해서 생깁니다. 정상인의 경우는 단백질 등이 분해 되서 체내에서 요산이 만들어지면 콩팥으로 이를 금방 걸러내는데, 통풍 환자는 콩팥이 요산을 걸러내지 못하므로 핏속에 차차 축적되는 것이지요.

급기야는 요산이 조직에 쌓이고 또 관절 내에도 차차 축적되다가 축적된 결정체에 의해 관절주위로 나오게 되면서 그 부위가 갑자기 붓고 뜨끈뜨끈해지며 심한 통증이 오게 됩니다. 어떤 경우는 너무 아파서 옷깃이 스치는 것도 견디지 못할 정도가 됩니다. 제일 많이 생기는 자리는 엄지발가락 부위지만 간혹 귓바퀴에도 생기며 그 외에 다른 데도 생길 수 있습니다.

치료를 안 하면 심한 통증이 일주일 정도까지 계속되며 그러다가 수그러지지만, 다시 재발하여 만성 관절염이 생기게 되며 관절을 잘 움직이지 못하게 됩니다. 또 콩팥에 결석이 생기고 콩팥 기능이 망가지기도 합니다.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으시면 대개 금방 진단이 내려지지만, 확진과 정확한 치료를 위해서 피검사나 관절검사 등을 하게 됩니다.

급성기에는 우선 통증과 염증을 가라앉히는 약을 먹습니다. 한두 번만 먹어도 금방 통증이 가라앉는 콜키친과 인도메타신이라는 약이 있는데, 이는 의사의 처방을 받아서 사용해야 합니다. 약국서 사 먹을 수 있는 약으로 그냥 일반 관절염약을 며칠 복용하면 되지만 이것도 노인에게는 부작용이 많으며, 또 통증만 가라앉히고 그냥 두면 재발이 되므로 병원에서 근원적으로 치료하시는 게 좋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병원에서는 관절통 증상이 진짜 통풍 때문인가? 또 통풍이라면 피 속의 요산 수치는 어느 정도이며 콩팥 기능이 감소하여 있지는 않은가? 등등의 검사를 해서 이에 따라 요산을 근원적으로 처리하는 처방을 내리게 됩니다.

노인들은 대개 통증만 가라앉히면 되는 것으로 아시는 경우가 많은데, 통증 자체보다는 근본적으로 요산 치를 조절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므로 요산억제제를 올바로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런 약을 복용하면 요산치는 금방 정상으로 되는데, 그렇다고 해서 바로 약을 중단하시면 안 되고 의사의 지시에 따라서 꾸준히 복용하면서 정기적으로 요산 치를 측정해야만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 물을 자주 마시고 비만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 내장류, 육류, 지방을 지나치게 자주 섭취하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또한 과음을 하시는 것도 금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