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재활의학과 상담의 김재호 입니다.
성별은 '여성'으로 잘못 체크하신거죠? 질문내용처럼 '20대 후반, 남자, 155cm/60kg' 라고 생각하고 답변드리겠습니다. 7.18일 글을 올리셨으니 15일정도부터 그러셨고, 오늘이 26일이니 11일정도 지나셨네요. 답변이 늦어 죄송합니다...
'담이 걸렸다, 삐끗했다, 퇴행성 질환이 아니라 금방 회복이 되겠다'는 말씀은 의학적인 내용은 아니라서 증상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처음에 무거운 가방을 메고 삐끗하신 것은 단순 '요추부염좌'일 가능성이 높지만, 왼쪽 다리가 조금 저린 것은 일시적으로 허리 신경이 조금 자극되었을 것 같고요, 지금도 왼 다리가 조금씩 저리다면 '디스크성 통증'이 시작되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원인이 다쳐서 발생했느냐(상해), 퇴행성이냐(질병)에 따라서 회복기간이 꼭 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디스크성 통증'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시면 나중에 재발하고, 이것이 반복되면 '디스크 탈출증'이나 '좌골신경통'으로 더 심하게 올 수도 있습니다.
어떤 원인이든 허리근육 강화를 하는 것은 맞고요, 운동의 종류보다는 자세가 더욱 중요합니다. 말씀하신 스쿼트도 도움은 되지만 허리 관절에 부담이 되는 자세의 스쿼트도 있습니다. 만약 역도 선수라면 스쿼트 운동을 하셔도 됩니다. 다시 말씀드려 허리근육이 약하신 분들이 스쿼트를 잘못된 자세로, 무거운 무게로 하시면 안 좋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통증이 심하지 않고, 바른자세가 망가지지 않으면서 무리하지 않은 범위에서 스쿼트를 하시다가 엉덩이나 다리로 뻗치는 통증, 화끈거리거나 저린감 등이 발생하면 전문의와 상의를 하십시오.
만약 운동이랑 상관없이 통증이 계속 심해지거나, 대소변 장애가 발생하거나, 한쪽다리의 근력이나 감각이 다른쪽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면
바로 응급실로 가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