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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이 되면 사랑 받는 십전대보탕은 몸을 보양하는 대표적인 한방 처방으로 사용되어 왔다. 한방에서 10이라는 숫자는 완전함을 의미하며 인체의 기혈과 음양을 두루 온전케 한다는 뜻이다. 특히 몸이 허약하고 빈혈 증상이 있으면서 위 무력으로 식욕부진과 면역력 저하에 시달리거나 땀이 나고 체력이 약해졌을 때 복용하면 좋다.

십전대보탕은 기를 보하는 대표적 처방인 사군자탕(인삼, 백출, 백복령, 감초)에 혈을 보하는 대표적 처방인 사물탕(숙지황, 당귀, 천궁, 백작약)을 합한 후 황기와 육계를 넣은 처방이다. 십전대보탕을 만들 때는 인삼, 백출, 백복령, 감초, 숙지황, 백작약, 천궁, 당귀, 황기, 육계 각 4g씩에 대추 2개, 생강 3쪽을 넣고 물에 달여서 마신다.

십전대보탕십전대보탕

약재별 효능을 살펴보면 육계, 당귀, 천궁, 숙지황, 작약은 혈액순환을 돕고 조혈작용을 하여 빈혈을 개선하며 인삼, 백출, 생강은 위장운동 능력을 강화해 소화를 증진한다. 또 인삼, 복령, 황기는 영양을 공급하여 신체 대사를 활성화를 도와주고 황기, 육계는 수렴작용이 강하여 궤양을 완화하며 백복령, 백출은 부종 완화와 이뇨작용을 한다.

십전대보탕에는 인삼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고혈압이 있는 사람이나 설사가 잦고 소화가 잘 안 되는 경우에는 복용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열을 나게 하는 성질이 있으므로 평소 몸에 열이 많거나 질병으로 인해 열이 있을 때에는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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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선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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