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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 육아

유치원에서 집중을 잘 하는 아이들은 나중에 커서도 업무에 매진하게 될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 연구팀은 유치원생 1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집중력을 평가했다. 유치원생들이 1단계부터 6단계까지 진급을 할 때마다 다른 친구들과 얼마나 잘 협력하는지, 자기통제력과 자아존중감은 얼마나 되는지, 선생님의 지시와 규칙을 얼마나 잘 따르는지 등을 점수 매겼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아이들은 ▲적극적인 수업 참여자 그룹 ▲보통 참여자 그룹 ▲수업 참여 저조 그룹으로 구분됐다. 특히 공격적이고 인지 능력이 떨어지는 남자 아이들의 경우, 수업 참여 저조 그룹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았다.
 

유치원유치원

연구를 주도한 린다 파가니(Linda Pagani) 교수는 “아이들에게 있어서 교실은 미래의 ‘일터’다. 이런 이유로 아이들이 보이는 과업 지향적인 행동은 미래의 노동 시장에서도 적용될 수 있다. 주체적으로 학습하고, 또래들과 협업하며, 자신을 잘 통제하고 자부심을 가지며, 지시와 규율을 잘 지키는 아이들은 성인이 돼서도 이와 같은 생산적인 행동양식을 계속하게 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중∙고교 시절 중퇴나 학교 부적응, 실업, 약물과 같은 다양한 중독 등이 유년기의 주의력 결핍과 관련돼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주의력과 관련된 문제들을 조기에 규명하고 치료하는데 설득력 있는 사례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학술지 ‘이상 아동 심리(Abnormal Child Psychology)’에 최근 온라인으로 게재됐으며 헬스데이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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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의학전문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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