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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즐거운 음주를 괴롭게 만드는 숙취는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생기는 아세트 알데히드가 몸에 축적되면서 생기는 두통, 속쓰림, 갈증 등의 증상을 말한다.

숙취의 고통을 겪지 않으려면 ▲적당한 음주량을 지키되 하루에 소주 한 병을 넘지 말고 ▲음주 중 물을 많이 마시며 ▲빈 속에 술자리를 갖지 말고 ▲음주 후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고 3일 이상 음주 휴식기간을 두는 것이 좋다.

또 알코올 분해에 도움이 되는 북어국, 콩나물국, 꿀물 등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우리나라에선 이런 음식으로 숙취해소를 한다면 외국에선 어떤 음식들을 찾을까?

◆ 세계인의 숙취해소 음식

술

# 일본, 매실 장아찌 ‘우메보시’
일본에선 매실을 소금에 절여 차조기 잎을 더해 만든 매실 장아찌인 우메보시를 먹는다.
매실은 뛰어난 해독작용과 강한 살균력으로 독소 제거와 식중독 예방식품으로 유명하다. 독성물질을 분해하고 간 기능을 활성화시켜 숙취해소에 좋다.

# 중국, 진하게 다린 ‘녹차’에 레몬이나 식초 가미
녹차마니아 수준인 중국에선 숙취해소에도 녹차를 찾는다. 녹차의 폴리페놀 성분이 알코올 분해를 촉진시키고, 비타민 C와 카테킨 성분이 해독작용을 돕는다. 녹차에 레몬이나 식초를 가미해 마시기도 한다.

# 미국, 음료에 날달걀을 넣어 만드는 ‘프레리 오이스터’
미국에선 날달걀을 토마토 주스나 식초 등에 넣어 마시거나 치킨 수프를 끓여 먹는다.
달걀에는 알코올 분해를 돕는 성분인 글루타티온의 원료이자, 우리나라 대표 숙취해소음식 재료인 북어에도 많은 메티오닌이 풍부하다. 홍콩에서도 음주 전/후에 날달걀을 먹는다.

# 독일, 미네랄 워터나 토마토 주스
과음을 거의 하지 않는 독일에선 인체의 미네랄과 비타민 공급을 위해 음주 후 미네랄 워터나 토마토 주스를 마신다. 토마토는 간세포 재생에 좋고, 풍부한 비타민으로 피로회복에도 효과적이다.

# 이탈리아, 진한 커피 ‘에스프레소’
이탈리아에선 커피를 숙취해소용으로 먹는데, 카페인 성분이 간 기능을 활발히 해 알코올 분해를 촉진시킨다. 단, 탈수도 유발하므로 물도 함께 마시는 것이 좋다. 그리스에서도 비타민이 풍부한 레몬주스에 커피 원두를 갈아 마시기도 한다.

하이닥 공개상담실 가정의학과 상담의 이승화 교수는 “주량의 정도나 술의 종류를 막론하고 한번 음주시 1~2잔 정도 음주가 건강에 적당하며, 과도한 음주는 간질환, 췌장질환, 고관절 괴사, 피부노화 등 여러 가지 질환의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적당한 음주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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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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