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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 직장인 이모씨(26세)는 갑자기 생긴 생리통으로 몇 달 동안 고생을 하고 있지만, 산부인과에 찾아가 검진을 받기를 미루고 있다. 이유는 산부인과에 가면 관례처럼 하게 되는 질 초음파검사 때문. 검사의 필요성을 알지만, 검사할 때 생기는 약간의 통증과 불편함, 좋지 않은 느낌은 여자라면 누구나 공감을 하는 부분으로 산부인과를 내과처럼 쉽게 방문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산부인과에서 행해지는 질 초음파검사는 초음파를 생성하는 탐촉자를 하복부에 대거나 질에 삽입하여 초음파를 보낸 다음 되돌아오는 초음파 영상을 실시간 영상화하여 관찰하는 검사로 간편하고 인체에 해가 없어서 부인과 질환에 가장 보편화한 검사방법 중 하나다.

머리가 아픈 여자머리가 아픈 여자

임신이나 생리불순, 생리 과다, 하복부 종괴, 생리통, 질 출혈, 급성이나 만성인 하복통과 같은 증상이 있을 때 시행하며 검사를 통해 자궁의 모양, 상태, 위치를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다. 작은 근종이나 용종(폴립), 생식기관 및 난소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어 자궁암이나 난소암을 조기에 발견하는데 효과적이다. 질 초음파검사는 질병의 원인을 찾을 수 있는 중요한 검사이기 때문에 산부인과적인 문제가 발생했을 때 빠르게 검사를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검사 전 금식이나 특별한 준비가 필요하지 않으며 검사시간도 약 5~15분으로 간단하다. 검사는 내진용 산부인과 침대에 누워 무릎을 굽히고 허벅다리를 벌린 자세를 취한 상태로 막대형의 초음파 탐촉자를 질에 삽입하며 의사는 모니터에 초음파 영상을 보며 환자의 상태를 확인한다. 초음파 탐촉자를 삽입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통증이 발생할 수 있지만 심한 정도의 통증은 아니므로 건강을 위해 약간의 통증과 불편함은 감수 해야 하는 부분이다. 검사 후에는 검사 중에 쓰인 젤과 각종 분비물이 배출될 수 있어 생리대나 거즈를 하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모든 여성에게 질 초음파검사를 시행하는 것은 아니다. 성경험이 있는 경우에는 질 초음파검사를 시행하지만, 성경험이 없는 경우에는 항문이나 복부를 이용하여 초음파를 찍게 된다. 따라서 성 경험이 없는 경우에는 담당 의사에게 반드시 알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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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경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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