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해로하는 행복하고 건강한 부부는 결코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꼽히는 션과 정혜영 부부는 행복한 부부생활의 비결로 “내가 대접받고 싶은 대로 배우자를 대접하고, 단점만 보지 않고 장점을 칭찬하며,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살아간다”고 한 인터뷰에서 밝힌 적이 있다. 그 부부가 결혼생활 동안 한 번도 싸우지 않은 것은 저절로 된 것이 아니라 그렇게 하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건강을 유지하는 것도 부부관계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건강 자체가 중요하기도 하지만, 건강하지 못하고 활기차지 못하면 쉽게 피로해지고, 의욕도 저하되며, 우울해지고 무기력해지면서 서로에게도 소원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건강한 부부생활에 도움되는 몇 가지 팁을 소개한다.

◆ 건강한 부부생활을 위한 팁 6가지

1. 정기 건강검진은 필수

기본적인 건강관리를 위한 정기 건강검진을 꼭 받도록 한다. 특히 생명과 삶의 질을 위협하는 위암, 대장암, 자궁경부암, 유방암, 폐암 등 5대 암 검진은 놓치지 않고 챙기도록 한다.

2. 금연, 절주하기

흡연이 백해무익하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얘기. 특히 흡연은 남녀 모두에게 성기능 장애를 불러온다. 흡연은 혈관벽을 손상시키고 혈관내벽을 두껍게 하여 혈류를 방해하기 때문에 이것이 성기능에 작용하는 경우 남편의 발기부전을, 아내의 불감증을 유발할 수 있다.

적정 음주는 부부관계를 돈독히 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과한 경우에는 의도치 않은 실수로 인해 부부싸움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과음한 아내나 남편을 좋아하는 배우자는 아마 드물 것이다. 적정 음주량은 주 2~3회 이하로, 주종에 맞는 술잔으로 여성은 하루 1~1.5잔, 남성은 1~2잔 정도를 지키도록 한다.

3. 건강체중 유지하기

비만은 각종 만성질환과 심혈관계 질환의 원흉이 되며, 관절염을 자극하고, 성생활을 방해하는 원인이 된다. 꾸준한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으로 비만을 예방하고 관리하도록 한다.
운동은 수영, 달리기, 걷기, 배드민턴, 에어로빅 등 유산소 운동이 효과적이고 꾸준히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한 식습관을 위해 인스턴트 식품, 외식과 배달음식은 가급적 피하고, 영양을 골고루 섭취하되 기분에 따라 음식을 섭취하거나 폭식하는 습관은 버리도록 한다.

4. 건전한 부부생활

건전한 부부생활은 부부에게 신뢰를 주고, 특히 성병을 예방하고 건강한 성생활을 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나이 들면서 노화나 만성질환으로 인해 나타나는 발기부전을 부끄럽게 여겨 숨기고 멀리하는 것은 부부관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발기부전이 있다면 전문의와 상담하여 그 원인이 심인성인지, 만성질환인지, 남성갱년기인지 진단받고 일차 원인질환을 치료하면서 발기부전치료제로 약물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발기부전치료제를 내놓고 복용하기를 꺼리는 심리를 고려해 유명소화제와 같은 녹색을 채택하고, 물 없이 간단히 씹어먹을 수 있는 츄정 형태나 우표 크기로 휴대가 간편하고 물 없이 입에서 녹여 먹는 필름형 제제(구강용해필름)가 나와 편의성을 더했다. 필름형 제제로는 대웅제약 ‘누리그라’, 화이자 ‘비아그라 엘’, SK케미칼 ‘엠빅스 S’ 등이 있다.

5. 자신의 심신을 위한 자기개발, 취미생활 하기

배우자와의 관계가 건강 하려면 자신의 심신건강이 우선되어야 한다. 자기개발과 취미생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함으로써 관심을 분산시키고 스트레스 관리는 물론 보람과 기쁨을 찾을 수 있다.

6. 배려하고 존중하는 부부

무조건 비난하고 잔소리하기보다는 지지, 지원, 격려, 경청, 수용, 신뢰, 존경, 배려 등 상대와의 다름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