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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Q. 남자 친구와 헤어지고 불면증에 시달립니다. 밥맛도 없고 며칠간 잠을 못 잡니다. 제 생활은 변한 게 없는데 좀처럼 헤어나오기 힘드네요.. 불면증 약도 먹어봤지만 효과가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본인의 삶이 그대로라도 삶을 인식하는 내면의 시각에 있어서는 변화가 큰 것 같습니다.

어려서 부모와 친밀함을 충분히 경험하지 못한 경우에 이성관계에 나도 모르게 기대를 하게 되고, 기대한 만큼 실망감도 큽니다.

관계가 깊어지기보다 관계에 집착하게 되고 헤어지기라도 하면 지나친 상실감에 빠질 수 있습니다. 부모님과 친밀한 경우에도 이별로 인한 상실감은 크겠죠.

깨진 하트깨진 하트

하지만 관계에 비중을 두는 것은 앞으로의 삶에 있어서 다른 조건이나 스펙을 채우는 것보다는 의미가 있겠지만 무엇이든 너무 빠져들고 집착하면 만족이 아니라 오히려 에너지가 소진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자기 스스로 자신을 인식하는 정체성에서 관계의 부분은 조금 절제하고 고유의 개체성을 더 키워나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심층심리상담을 꾸준히 받아보시면 불면과 같은 드러난 증상에 쏟던 에너지가 자신의 중심으로 집중될 것입니다.

<도움말 =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배성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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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윤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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