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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최근 유행하고 있는 ‘레몬 디톡스’나 ‘해독 주스’ 열풍으로 독소 배출의 중요성이 알려지면서 많은 현대인 사이에 디톡스 열풍이 불고 있다. 디톡스(detox)란 인체 내에 축적된 독소를 뺀다는 개념의 제독요법으로 유해 물질이 몸 안에 과도하게 들어오는 것을 막고 장이나 신장, 폐, 피부 등에 체내에 쌓인 노폐물의 배출을 촉진하는 것을 말한다.

여기서 말하는 독소란 특별한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식습관, 피로, 스트레스, 환경 등으로 인해 알게 모르게 체내에 쌓이게 되는 노폐물을 의미한다. 인체에 독소가 유입되어 배출되지 않으면 인체 곳곳에 축적되어 면역체계의 균형을 파괴하고, 이는 만성 피로, 기억력 감퇴, 어지럼증, 알레르기 등의 피부질환이나 성인병 같은 각종 질환의 원인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해독주스를 마시는 여성해독주스를 마시는 여성

특히 간은 우리 몸에 침투한 독소 및 노폐물을 75% 이상 해독하므로 간 건강은 절대로 간과해서는 안 되는 부분이다.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유병욱 교수는 “최근 디톡스 열풍으로 다양한 방식의 해독 요법이 소개되고 있지만, 근본적인 독소 배출을 위해서는 간의 정상적인 기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상생활 속에서 사용하는 물건과 환경을 통해 알게 모르게 노출되는 독소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건강하게 살아가려면 무방비로 접할 수 있는 독소에 대해 파악하고, 해독방법을 찾아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독소 제거에 도움되는 식품 4

1) 해독작용과 해열작용을 동시에 ‘녹두’

녹두는 53%의 탄수화물과 25~26%의 단백질로 이루어져 영양가가 높다. 성질이 차서 열을 내리고, 염증을 없애는데 효과적으로 열이 많아 생기는 질환을 예방하고 열을 내리기 위해 많이 먹었다. 또한, 신체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여 체내에 들어온 각종 독성분을 해독·배출하는데 도움을 주고 원기를 보하여 피로회복과 체력증진에 좋은 보양식이다. 녹두의 해열·해독작용 등 대부분 효능이 껍질에서 나오기 때문에 약제 또는 건강식으로 이용하려면 녹두 껍질을 벗기지 않고 먹는 것이 좋다. 단, 녹두의 차가운 성질 때문에 저혈압이나 냉증이 있으면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2) 미끈미끈한 성질의 섬유질 미역 속 ‘알긴산’

미역에는 철분과 칼슘 등 여러 가지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출산 후에 산모들이 꼭 먹는 보양식이다. 특히 미역에는 알긴산이라고 하는 미끈미끈한 성질의 섬유질은 몸속에 축적된 노폐물과 불순물들에 달라붙어 이를 몸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하는데, 오염된 물과 공기를 통해 우리 몸속으로 들어오는 중금속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어 오염된 환경 속에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식품이다. 또한, 피를 맑게 해주고 체내 나트륨 배출에도 큰 효과가 있다. 미역과 같은 해조류는 독소 제거뿐만 아니라 피부미용과 다이어트에도 좋아 생활 속에서 꾸준히 섭취하면 큰 돈들이지 않고 예뻐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3) 간 해독에 도움되는 담즙 성분 ‘UDCA’

UDCA는 체내 이로운 담즙(typo) 성분으로 간 내 혈류량을 증가시키고, 피로의 원인으로 꼽히는 암모니아 등 유해한 독소와 노폐물이 신속하게 제거되도록 돕는다. 답즙산 내 UDCA 비율을 높여주면 면역력 향상과 간 기능을 활성화 시키는데 도움이 되고, 간세포를 보호해 간 기능 개선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UDCA는 음식으로만 섭취하는 것이 어려워서 이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함께 챙겨 먹는 것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UDCA가 핵심성분인 우루사는 비타민 B1, B₂까지 함유해 매일매일 꾸준히 섭취하면 간에 쌓인 간 기능 장애로 인한 권태와 피로를 해소하고, 간 기능을 개선하여 간의 중요 기능 중 하나인 해독 작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4) 노폐물 배출과 피부미용까지 다 좋은 ‘물’

물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며, 가장 손쉽게 독소를 제거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물을 많이 마시면 간장과 신장의 대사를 촉진시켜 노폐물들이 활발하게 빠져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그뿐만 아니라 노폐물이 빠져나가 피부미용에도 좋으며 건조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여 촉촉하고 주름 없는 피부를 만들어 준다. 또한, 배변 활동이 원활할 수 있도록 도와 변비를 예방하며, 물을 많이 마시면 포만감이 생겨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단, 물 대신 탄산음료나 커피 등을 마시게 되면 신장에서 오히려 이뇨작용을 촉진하여 수분을 배설시키게 되므로 수분 보충은 가능하면 물로 하는 것이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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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경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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