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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겨울철 강추위로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특히, 고혈압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온이 낮아지면 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상승할 위험이 크고 이로 인해 뇌졸중이나 급성심근경색증 등 고혈압의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겨울철 고혈압 환자들은 기온 차이가 큰 새벽에는 운동을 삼가고, 외출 시에는 목도리, 장갑 등으로 몸을 감싸는 등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 또한 ‘나트륨’은 혈압을 높이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어 되도록 싱겁게 먹고, 나트륨 배출을 돕는 ‘칼륨’이 풍부한 음식 등 고혈압과 심뇌혈관에 좋은 음식을 챙겨 먹도록 하자.

야채와 과일야채와 과일

배 = 배 100당 약 170mg의 칼륨이 들어 고혈압을 유발하는 체내 잔류 나트륨을 배설시켜 혈압을 조절하는 작용을 하므로 고혈압 예방에 좋다.
또한, 물에 녹는 수용성 식이섬유소인 ‘펙틴’이 풍부해 혈압조절 효과와 혈액 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표고버섯 = 표고버섯에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에리타데닌’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에리타데닌은 혈액 중의 콜레스테롤을 저하시켜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를 원활하게 해 혈당 조절을 용이하게 한다. 또한, 부신피질호르몬인 카테콜아민의 대사를 조절해 콜레스레롤이 혈관 내벽에 침투하는 것을 억제하고, 콜레스테롤이 서서히 배출되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본태성 고혈압의 혈압조절에 도움을 준다.

브로콜리 = 브로콜리는 고혈압의 위험을 낮추는 칼륨뿐 아니라 항산화 물질과 다량의 칼슘을 함유하고 있으며, 글로코라파닌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고혈압 외에도 심혈관질환 예방에 좋다. 브로콜리는 꾸준히 섭취하면 심장, 동맥의 혈압이 떨어져 산화스트레스가 감소하여 건강이 호전된다고 알려졌다.

해조류 = 미역, 다시마 등은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해 혈압 개선에 도움을 준다. 특히 미역은 요오드와 칼륨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혈압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으며, 콜레스테롤 수치까지 내려주어 동맥경화 예방에도 좋다.

키위 =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매일 3개의 키위를 먹으면 혈압을 낮추는 것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키위에는 칼륨이 풍부하며, 중성지방인 트리글리세드라는 성분을 분해하는데 영향을 주어 혈압이 정상범위로 유지되게 도와준다.

호박씨 = 호박씨는 불포화지방산이 주성분을 이루어 혈액순환을 돕고,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이 침착 되는 것을 막아 주어 고혈압에 좋은 효과를 발휘한다.

귀리 = 다른 곡류보다 단백질 함량이 높고 비타민B, 미네랄, 마그네슘이 함유되어 있다. 양질의 불포화지방산이 약 80%로 우수한 식이섬유 및 베타글루칸이라는 물질이 많아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칼륨도 많이 함유되어 있어 혈압과 혈당을 정상화하는 데 관여하여 도움을 준다.

녹차 = 녹차에 함유된 카테킨 성분은 활성산소를 줄여 노화방지 효과가 뛰어나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해서 동맥경화나 고혈압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면역력 증진, 당뇨 예방, 대장암 예방에도 좋다.

그 밖에 칼륨이 많이 들어 있어 혈압 조절에 도움을 주는 음식은 키위, 바나나, 키위, 포도, 참외, 감자, 느타리버섯이 있다.
일반적으로 칼륨 섭취는 혈압 조절에 도움을 주지만, 신부전 환자와 같이 고칼륨혈증에 민감한 사람이나 다른 약물을 복용 중인 사람은 칼륨 섭취에 주의해야 하므로 주치의와 상담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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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윤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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