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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위 축소 수술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위 밴드 수술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에멘탈 치즈 마니아로 알려진 김 위원장이 심각한 비만으로 건강에 위협을 느껴 위 축소 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위 밴드 수술은 운동이나 식이요법만으로 체중조절이 안 되는 고도비만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하는 수술로 고도비만 인구가 점차 많아지고, 언론에 많이 노출되며 주목받고 있다. 위 밴드 수술은 위를 자르지 않고 밴드의 내경을 조절해 식사량을 조절하여 위 절제 수술보다 더 안전하고, 체중감량에 효과적이다. 또한, 체중이 감량되는 것은 물론 당뇨, 수면무호흡증 등 비만과 관련해 생겼던 합병증이 개선되는 효과도 있다고 알려졌다.

주저 앉은 고도비만 남자주저 앉은 고도비만 남자

하지만 합병증도 무시할 수 없는 만큼 수술 전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 하이닥 박윤찬 상담의는 “수술과정 중에 식도, 위의 손상, 출혈 등이 있을 수 있으며 복강경 수술과 위 밴드 수술에 익숙한 의사에게는 거의 문제가 되지 않지만, 간혹 경험이 부족한 외과의들은 문제를 만들기도 한다”고 병원을 선택할 때 주의하라고 말했다. 또한, “위 밴드 수술 후에 매우 중요한 것이 식이 원칙을 준수하는 것이며, 수술 후에는 밴드 상부의 위 주머니가 약 15-20cc 정도(종이컵 반 컵)로 줄게 되므로 그보다 많은 양을 한꺼번에 먹으면 식도나 위가 늘어날 수 있다. 따라서 적은 양을 꼭꼭 씹어서 천천히 먹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위 밴드 수술의 수술시간은 약 1시간 정도이며 대부분 당일 퇴원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빠른 편이라 학생들은 물론 직장인들도 다음 날부터 정상 출근이 가능하다. 물과 음료 등은 수술 후 마실 수 있고 수술 후 1주일간은 가벼운 죽이나 미음을 먹는다. 탈수되지 않도록 수분 섭취에 신경을 쓰고 칼로리가 높은 음식이나 과식은 금하는 것이 좋다. 또한, 병원에서 권하는 일정에 맞춰 정기적인 검진과 지시사항을 잘 준수하는 것이 수술 후 결과를 좋게 하는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

<도움말 = 하이닥 외과 상담의 박윤찬 (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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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경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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