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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 다이어트

2012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끝났지만 수험생들에겐 또 다른 전쟁이 시작됐다. 바로 살과의 전쟁이다. 종일 앉아있는 학생들은 활동량이 적고 학업 스트레스로 음식 조절이 안 돼 비만해질 확률이 높다.

사실 청소년 비만의 주된 원인은 졸리거나 입이 심심할 때 먹는 과자, 음료수 등에 포함된 당분과 지방성분 때문이다. 최대한 3끼 식사는 골고루 영양을 갖춰 먹되 간식제품들은 먹지 않는 것이 비만을 막는데 가장 좋다.

가벼운 유산소 운동도 필요하다. 빠르게 걷기나 조깅, 줄넘기 같은 운동이 바람직하며 일주일에 3~5회, 하루 30~40분 정도 운동하는 것이 좋다. 특히 요요현상을 막으려면 운동으로 다져진 근육이 있어야 한다. 몸에 근육이 많으면 많을수록 지방은 줄어들며 기초대사량을 높여 에너지 소모량을 높인다.  

수험생수험생

또 살을 빼기 위해선 영양소를 더 챙겨 먹어야 한다. 우리 몸은 스스로 최고의 상태를 유지하려 하며 최악의 상태를 피하는 ‘항상성’이 있다. 따라서 어느 한 가지 영양소에 치우치기보다 모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비타민이나 미네랄의 보충은 다른 3대 영양소보다 그 효율이 크게 높기 때문에 한참 성장하는 학생들은 성장에 저해될 정도로 제한해선 안 된다.

일반적으로 밥 2/3공기 + 반찬 2~3가지 소량 + 국물 조금, 간식 소량 1회 정도를 드시는 게 좋다. 간식은 우유(주스) 1컵이나 고구마 1개 정도를 권하며 과자나 탄산음료, 인스턴트음식 섭취는 꼭 제한하는 것이 좋다.

다이어트에 성공했다고 해도 늘어진 살들이 감당 안 될 수 있다. 보통 1~2년 지나면 늘어진 피부가 조금씩 수축되기 때문에 꾸준히 경과를 지켜봐도 좋아지지 않으면 상태에 대해 상담을 받거나 적당한 외과적 시술 또는 수술을 적용할 수도 있다.

하이닥 가정의학과 조근호 상담의는 “체중 감량에 쉬운 방법은 없으며 일상 생활 습관의 변화를 통해 장기적으로 체중감량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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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연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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