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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 다이어트

Q. 뚱뚱하면 코를 자주 골고, 코골이 때문에 잠을 잘 자지 못해 항상 피곤하며, 피곤함을 잊기 위해 과식을 하면서 다시 살이 찌는 악순환이 반복된다는데 사실인가요?

A. 수면검사 결과 코골이 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본인의 느낌과 다르게 잠을 깊고 연속적으로 자지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식욕억제 호르몬인 렙틴은 깊은 잠을 잘 때 분비되기 때문에 잠을 설치면 렙틴 분비가 감소해 비만이 될 확률이 높으며, 자는 중간에 자주 깨면 뇌파도 함께 깨면서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합니다.

또 잠이 조각나면 낮에 졸리고 피곤해 활동량이 줄고 마음과 몸이 게을러지면서 칼로리의 소모도 함께 감소합니다. 몸이 피곤하면 폭식이나 과식하는 경향까지 있어 비만의 위험은 더 커집니다.

코골이코골이

결국 코골이 무호흡증은 비만을 유발하고 비만이 코골이 무호흡증을 악화시킵니다. 코골이 이외의 원인에 의해 수면이 부족하거나 수면의 질이 나빠도 비만하게 되는 것은 같은 원리입니다.

또 기도가 건조해지거나 찬 공기에 노출되면 저항이 증가하면 코골이 무호흡도 증가해 겨울철 난방과 흡연이 코골이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치료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일단 수면 중 코골이 무호흡을 치료 또는 조절해 숙면을 유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이유는 대부분의 코골이 무호흡환자는 체중조절에 실패하기 때문에 잠을 잘자게 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비만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든 체중이 감소하면 호흡장애는 개선됩니다. 약 10% 체중을 감량하면 호흡은 25% 정도 개선되며, 약 10% 체중이 증가하면 무호흡지수가 약 35% 높아집니다.  

<도움말 = 하이닥 이비인후과 상담의 홍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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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연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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