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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 최근 건강검진을 받은 직장인 A씨는 검사 결과가 벌써부터 걱정이 된다. 2년 전 검진 때에도 허리둘레와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 등이 정상수준보다 높게 나와 생활습관 및 식습관 교정을 권고 받았지만 실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운동과 식이요법을 진작에 시작했어야 하는데…’하는 후회가 앞선다.

◆ 어떤 경우에 ‘대사증후군’ 진단될까?

비만 남성의 배 둘레를 재는 모습비만 남성의 배 둘레를 재는 모습

대사증후군이란 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 고콜레스테롤, 비만(복부비만) 등 5가지 질환 중 세 가지 이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질환이다. 대사증후군은 각각의 질병만 보면 큰 병이 아닌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함께 발병할 경우 상승작용으로 심근경색증,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다음 항목 중 3가지 이상을 가지고 있으면 대사증후군으로 진단된다.

1) 복부비만 (남자: ≥90 cm, 여자: ≥85cm)

2) 높은 혈압 (≥130/85 mmHg)

3) 높은 공복혈당 (≥100 mg/dl) 또는 당뇨병 과거력, 약물복용

4) 높은 중성지방 (≥150 mg/dl)

5) 낮은 HDL-콜레스테롤 (남자: ≤40 mg/dl, 여자: ≤50 mg/dl)

대사증후군 진단 항목들은 각 항목에 대한 임상질환보다 기준치가 낮다. 예를 들면, 고혈압은 140/90 mmHg 이상일 때 진단되지만, 대사증후군의 높은 혈압 진단기준은 고혈압의 진단기준보다 낮은 130/85 mmHg이다.

상상의원 최원철 원장(가정의학과 전문의)는 “대사증후군은 각 수치들이 각각의 질환 진단기준에는 미치지 못하게 낮으나, 이런 것들이 모여서 발생할 경우에는 동맥경화 등 혈관질환에 대한 위험성이 높아지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대사증후군 예방하는 식단, ‘골고루’가 정답

소파에 누워 간식을 먹는 모습 삽화소파에 누워 간식을 먹는 모습 삽화

그렇다면 대사증후군의 예방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우리나라 성인을 대상으로 식사패턴과 대사증후군 발생과의 관련성을 추적 조사한 결과,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골고루 먹는 식사습관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 연구에서 조사대상자의 골고루 먹는 식습관 정도를 5개 등급으로 나누어 식습관과 대사증후군 발생간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가장 골고루 먹는 집단이 치우친 식사를 하는 집단에 비해 대사증후군이 23% 감소했다.

이렇듯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대사증후군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여 영양소가 부족하거나 지나치지 않고 밸런스를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비타민 B와 엽산 등은 심혈관질환의 감소와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어 대사증후군에 도움이 된다.

식품만으로 충분한 섭취가 어려운 비타민B는 고함량 비타민B 제품으로 보충해 주면 효과적이다. 특히 비타민 B1에 활성형 유도체인 ‘벤포티아민’이 사용된 제품은 티아민 또는 푸르설티아민을 사용한 제품들에 비해 체내 생체이용율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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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선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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