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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대입수학능력시험이 채 50일도 남지 않았다. 수험생들의 긴장과 스트레스는 더욱 커지고 학습 능률은 떨어지기 쉬운 시기이다. 수험생마다 수능 고득점을 향한 막판 스퍼트에 힘을 쏟게 되는 이때 컨디션 조절에 실패한다면 막판 스퍼트는 커녕 지금까지의 ‘공든 탑’까지 무너뜨리게 될 것이다. 얼마 남지 않은 수험생활을 건강하게 보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뇌세포 활성화, 피로회복 돕는 영양섭취 필수

함께 식사를 하는 학생들함께 식사를 하는 학생들

수험 막바지에는 시험에 대한 중압감과 긴장으로 인해 입맛이 없어지고 시간에 쫓겨 인스턴트 식품이나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선호하기 쉽다. 그러나 이러한 음식은 위장에 부담을 주어 소화를 어렵게 하고 영양 불균형을 초래하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다.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식욕을 잃고 식사 자체를 소홀히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뇌의 왕성한 활동을 위해서라도 고른 영양섭취가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뇌는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므로 적당한 양의 당질이 포함된 식사를 해야 하고, 필수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음식으로 영양섭취를 돕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피로회복과 스트레스 관리에 효과적이지만 식품으로 충분한 양을 섭취하기 어려운 비타민B의 경우 고함량 비타민B 제품을 통해 보충해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비타민B 제품을 고를 때에는 비타민 B군을 비롯해 비타민 C와 미네랄 등이 고루 함유되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

◆ ‘사당오락’은 옛말, 잘 자야 학습능률도 올라

수능 50일을 앞두고 공부하는 수험생 삽화수능 50일을 앞두고 공부하는 수험생 삽화

정신적, 육체적으로 지치기 쉬운 막판 수험생활에서 바른 수면습관은 체력과 컨디션 유지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잠자리에 누워서 30분 이상 잠이 들지 않는다면 ‘입면기 불면증’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불면증상이 지속되면 깨어있는 동안의 학습 컨디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수면리듬을 바로 잡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수면리듬을 바로잡기 위한 생활습관은 다음과 같다.

1, 밤마다 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정해진 시간에 일어난다.

2. 햇빛이 있는 오전 10시 이후부터 30분~1시간 정도 규칙적으로 산책한다.

3. 취침 직전에는 너무 격렬한 운동을 피한다. 운동 자체가 자극이 되어 잠들기 힘들어진다.

4. 커피나 홍차, 녹차, 핫초코, 콜라 등 같은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를 피한다.

5. 낮잠은 자지 않습니다. 낮잠을 자게 되면 그만큼 야간에 잠이 오지 않는다.

6. 저녁에 과식을 하지 않는다.

7. 잠자리에 들기 전에 따뜻한 우유 한잔 혹은 치즈 등을 먹으면 도움이 된다.

서울대코슬립수면의원 신홍범 원장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이와 같은 생활습관을 지켜도 장기간 불면 증상이 지속된다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불면증 인지행동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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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선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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