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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척추관협착증은 척추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함으로써 허리와 다리에 통증을 유발해 오래 서 있거나 걷기 어렵게 되는 질환이다. 주요 원인은 퇴화로 인한 퇴행이며 보통 50~60대에 증상이 나타나지만, 평상시 척추에 무리가 가는 행동을 많이 하면 퇴행성 변화를 촉진하게 된다.

척추관협착증 치료 방법의 하나인 ‘풍선확대술’은 수술이 두려워 치료를 미루고 있는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수술 없이 척추관협착증을 치료하는 ‘풍선확장술’에 대해 살펴봤다.

풍선확장술은 국소마취만으로 절개 없이 좁아진 척추 신경 통로(척추관)에 풍선이 장치된 카테터(가는 관)를 척추 협착 부위에 직접 넣어 부풀리는 시술로 여유 공간을 넓혀주고 약물을 주입하여 척추관협착증을 치료하는 비수술치료법이다.

허리가 아픈 중년 여성허리가 아픈 중년 여성

풍선확장술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만성 요통 환자, 심한 다리 통증으로 보행장애가 있는 척추협착증 환자, 척추 수술 후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 기존의 비수술적 치료로 효과가 없는 환자, 당뇨나 고혈압, 고령환자 등 수술이 어려운 환자에 통증 감소 효과와 기능 개선에 효과적이다.

풍선확장술은 만성 요통과 다리 통증에 획기적으로 통증이 감소하는 효과가 있고 협착 여유공간을 약 98% 증가시키며 보행장애를 해소해 보행 거리를 3배 이상 향상한다. 또한, 안전한 국소마취를 이용해 시술하며 절개를 하지 않아 출혈이 없고 합병증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약 20분 정도의 빠른 시술 시간으로 당일 퇴원도 이뤄진다. 하지만 떼에 따라 1~2일 정도 입원은 가능하다.

풍선확장술의 시술 방법은 2.5mm 굵기의 카테터(가는 관)라는 의료기구를 사용해 절개하지 않고 꼬리뼈를 통해 삽입한 후 척추신경까지 도달시킨다. 척추관 협착 부위에 도달하면 카테터 끝에 달린 풍선을 확장해 척추관을 넓혀 주고 카테터의 전후·좌우 유연한 움직임에 의해 유착을 박리한다. 그러고 나서 확장된 척추관에 약물을 주입해 빠르게 통증을 완화하고 기능을 개선하게 된다.

이런 획기적인 치료법에도 불구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질병은 발생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점이다. 특히 척추는 머리뼈부터 골반뼈까지 연결하고 신체의 중심축을 이루며 신체를 지지하는 중요한 기관으로 병이 들게 되면 신체 이곳저곳에 악영향을 준다. 건강한 척추를 위해서는 올바른 생활습관이 필수적이며 간단한 생활습관을 살펴보고 척추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자.

1) 의자에 앉을 때는 등받이에 허리를 밀착시킨다.

2) 엎드린 자세로 TV를 시청하거나 잠들지 않는다.

3) 손과 어깨의 짐은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양손으로 나눠 든다.

4) 규칙적인 식사를 하고 패스트푸드는 피한다.

5) 장시간 같은 자세로 운전할 경우 중간중간 휴식을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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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경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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